이 글은 광고와 전혀 상관이 없음을 먼저 밝힙니다... 내돈주고 산 후기입니다

피지와의 전쟁을 2n년간 하며 피지 녹이는 오일, 코팩 등 다양한 것을 다 시도해 보았다

코팩, 피지녹이는 클렌징 오일, CN* 면봉??? (그나마 이건 좀 효과 있던 듯)

한 번 피부과 교수님이 강의 오셨을 때 상담받아보았는데 약을 먹으라고...하실정도

ㅜㅜ 근데 약은 n년동안 몸에 남아 태아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물론 요즘은 n년까지 안가는 약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혹시라도 몸에 남을까봐...) 언제 출산할지 모르므로 약도 많이 꺼려졌다

그 와중에 찾게된 것이 피지연화제인데

엑스트라 수퍼나인 요녀석이다

병동에서 줍줍한 작은 거즈가 적실 정도만, 아니면 화장솜에 뭍혀서 10-15분정도 올려두면

진짜 피지가 녹고 없다

살짝 남은 녀석들은 면봉으로 살살 긁으면 묻어나온다.

이렇게만 보면 간증글이지만 ㅋㅋㅋ

1+1이어서 나와 같이 (강제로) 공구한 룸메는 별로 효과를 못 보았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도 턱의 경우에는 효과가 없으나 이마와 코의 피지에는 효과가 좋다.

피지 성상에 따라 아마 다르게 작용하는 것 같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수도?

피지 성분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나처럼 피지가 왕성하여 눈에 보이는 사람들은 더 크게 효과를 볼수도

다른 후기를 보면 면봉으로 긁어주라고 나와있는데 면봉으로 긁을 새도 없이 녹아있어서 나와는 잘 맞았다

물론 사용하고 나서 한번 세안을 해줘야 약품과 피지가 다 씻어내려가는 느낌이닷!

코팩이나 피지 녹이는 오일로 효과를 못 본 사람들이라면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으니 한 번 시도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CN* laboratory의 피지 녹이는 코팩이 같은 성분이라고 하니 한 번 써보고 결정해도 될 것 같다

세상의 모든 피지들이 말살되는 날이 오길

내년 피부과 R1인 내 룸메에게는 꼭 피지를 연구하라고 신신당부 해야겠다

연말-새해에 다이어트를 마음먹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열심히 다이어트 광고와 식품을 찾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다이어트 식품은 효과가 있을까?

그 중에서도 최근에 관심을 가지던 콜레우스 포스콜리의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해 논문을 찾아보았다

콜레우스 포스콜리가 정말 효과가 있다면 제목부터 결과가 많아야 하는데

일단 부작용과 관련된 제목이 제일 많이 보이고 (!!)

그리고 눈에 띄는 제목

Should You Spend Money on Weight-Loss Pills? 다이어트 보조제에 돈을 쓰셔야겠습니까?

https://www.wellthy.care/weight-loss-pills-benefits-risks/

홀린듯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았다

저자는 여러 논문을 찾아보고 (n수가 많지는 않지만 하여튼 논문임) 결과를 담담히 써져 있다. 그결과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Garcinia cambogia extract (GCE) 가르니시아 캄보지아

- 효과가 없거나 거의 없다 little or no weight loss benefit

- 염증이나 간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있었다 known to suffer from side effects or toxic effects like liver failure and increased inflammation

어떤 염증인지는 모르겠으나, 간부전은 상당히 설득력있다.

인턴 때 병원에서 상당히 잘 알려진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간부전에 빠져서 간이식 받은 분이 있었는데... 운이기는 하지만 건강보조식품은 주의해야 하는 것 같다

2. Green tea and green coffee extracts 녹차와 녹차추출물

- 정말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effects and results continue to be questionable. 

- 추출물을 사먹을바에야 차를 직접 우려먹겠다

3. Forskolin 콜레우스 포스콜리 / 포스콜린

- 쥐에서는 효과가 있었으나 사람에서는 효과가 있다는 자료가 없다

4. 캡사이신

- 덜 먹는다는 보고는 있으나 체중 감량이 있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음

그래서 결론적으로 아무 보충제도 사지 않고 돈을 모아서 PT나 받고 헬스나 다니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실 덜 먹으면 바로 해결될 일이다. 그게 어려워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