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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란?

ADHD로 불리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주변에서 상당히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학습 장애 통계를 볼 때 출생아의 약 15%는 ADHD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히 산만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오인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정말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가 있는 사람은 너무 산만해서 밥도 못먹고 똥도 못싼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있으셨다. 따라서 다리를 너무 떨거나, 핸드폰만 반복적으로 본다고 스스로를 ADHD로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2. 진단 기준 DSM-5 (A부터 E까지 모든 항목을 만족해야 한다.)

다음은 의료인들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를 진단하는 데 사용하는 최신 진단기준이다.

A. (1) 또는 (2) 와 같은 특징을 가진 부주의와, 또는 과잉행동-충동성의 지속적인 패턴이 기능이나 발달을 저해한다.

(1) 부주의 : 다음 증상들 중 6가지 (또는 그 이상)가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고, 사회적 활동과 학업적/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적어도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주의 : 증상이 과제나 교수를 이해하는 데 있어 단지 적대적 행동, 반항, 적개심 또는 실패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과 성인 (17세 이상)에서는 적어도 5가지 이상의 증상이 요구된다.

a.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직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b. 흔히 일 또는 놀이를 할 때 주의집중에 어려움이 있다.

c. 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적으로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d. 흔히 지시를 따르지 못하고, 학업, 잡일, 또는 직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

e. 흔히 과업과 활동조직에 어려움이 있다.

f. 흔히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하는 과업에의 참여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g. 흔히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물건들을 분실한다.

h. 흔히 외부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i.흔히 일상 활동에서 잘 잊어버린다.

(2) 과잉행동-충동성 : 다음 증상들 중 6가지 (또는 그 이상)가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고, 사회적 활동과 학업적 / 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적어도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주의 : 증상이 과제나 교수를 이해하는 데 있어 단지 적대적 행동, 반항, 적개심 또는 실패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과 성인 (17세 이상)에서는 적어도 5가지 이상의 증상이 요구된다.

a. 흔히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움직거린다.

b. 흔히 앉아 있도록 기대되는 교실이나 기타 상황에서 자리를 뜬다.

c. 흔히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d. 흔히 여가활동에 조용히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e. 흔히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마치 자동차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f. 흔히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한다.

g. 흔히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h. 흔히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i. 흔히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

 

B. 몇몇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충동 증상이 만 12세 이전에 나타난다.

 

C. 몇몇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충동 증상이 두 가지 이상의 장면에서 나타난다.

 

D. 증상이 사회, 학업, 또는 직업 기능에 방해를 받거나 질적으로 감소하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E. 증상이 조현병 또는 기타 정신증 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하지 않으며 다른 정신장애에 의해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진단 기준에서 보다시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아무에게나 붙일 수 있는 진단명이 아니다. 정말로 학업에 방해가 되고, 심각해야지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진단을 붙인다. 그리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는 절대로 엄마가 양육을 잘못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엄마탓 ㄴㄴ), 신경 전달물질, 특히 도파민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만약 진단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어머니를 책망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정말 진단기준에 맞추어 스스로가 ADHD같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증상이 12세 이전에 시작해야 하므로 어머니에게 조용히 전화를 먼저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냥 지금 힘들어서 집중이 흩어지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다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가 이후에 conduct disorder, 즉 행실장애 (청소년기의 폭력 이라던가 탈선 등으로 나타남), 성인에서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로 발전할 수 있는데,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스스로가 ADHD는 아닌지 의심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여기까지 집중해서 읽었다면 당신은 ADHD가 아니다.

3. 원인

유전적 원인, 뇌손상 (출생 전후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미세한 뇌손상, 외상, 감염, 독성 물질, 미숙아 등), 도파민과 noradrenergic 감소, 뇌성숙 지연, 정신사회적 요인 (사회적 스트레스, 가정 불화, 불안), 심한 어릴 적 영양 장애, 등이 있다.

사회, 경제적 요인은 관련이 없다. (빈곤 탓 ㄴㄴ)

 

4. 치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 치료를 위해서는 교육, 인지행동, 약물치료가 모두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중추신경 자극제를 쓰게 된다. ADHD 치료에 사용되는 약은 methylphenidate, dextroamphetamine 등이 있다. 다만 methylphenidate는 오후에 투여시 아이가 잠을 못 자서 부모가 밤에 괴로워질 수 있고, dextroamphetamine은 암페타민....이므로, 부작용은 블로그의 다음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goldenduck.tistory.com/101

 

항우울제 등도 사용할 수 있지만 정신 자극제에 호전이 없을 경우나 우울증상, 불안 증상이 심한 경우에 사용한다.

 

5. 경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는 다행히 사춘기, 청소년기, 성인기에 호전되지만, 15-20% 정도는 성인 때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다만 과잉 운동은 감소되지만, 충동성과 사고 호발 경향은 그대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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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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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자주 경험을 호소하여 유명해진 대표적인 정신과적 병이 공황 장애, 공황 발작인 것 같다. 이 진단을 들으면 '무언가 힘들었구나' 싶다가도 막상 모든 사람들이 이 공황 장애를 겪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병은 무슨 병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먼저 공황 발작과, 공황 장애는 다른 개념이다.

1. 공황 발작 panic disorder, panic attack

급격하게 강한 공포감과 불편함이 솟구치는 것으로, 수 분 내로 정점을 찍는다.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인다.

가슴 두근거림, 땀흘림, 떨림, 숨찬 증상, 질식할 것 같은 증상, 가슴 통증, 구역감, 어지러움, 이인화(또는 비현실감), 이상한 감각, 춥거나 열감을 느낌, 내가 미칠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드는 공포감, 죽을 것 같은 두려움 등이 그 증상들이다.

* palpitation, sweating, trembling, shortness of breath, choking, chest pain, nausea(abdominal distress), feeling dizzy(faint), derealization(or depersonalization), paresthesia, chill or hot flush, fear of losing control or ‘going crazy’, fear of dying

공황 발작은 단독으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불안장애, 다른 정신병과 같이 나타날 수 있고, 의학적 다른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심인성으로 보았지만 중요한 것은 공황 발작은 자고 있는 상황에서도 발생하므로, 생물학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 공황 장애

진단 기준 (DSM-5) - 다음의 모든 항목에 해당하여야한다.

A. 반복적이고 예기지 못한 공황 발작이 있다. 공황발작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수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러야 하며, 그 시간동안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다.

1. 심계항진, 가슴 두근거림 또는 심장 박동 수의 증가

2. 발한

3.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4.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

6. 흉통 또는 가슴 불편감

7.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8.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음

9.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10. 감각 이상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11. 비현실감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혹은 이인증 (나에게서 분리된 느낌)

12.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13. 죽을 것 같은 공포

* 주의점 : 문화 특이적 증상 (예 : 이명, 목의 따끔거림, 두통, 통제할 수 없는 소리 지름이나 울음) 등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위에서 진단에 필요한 4가지 증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B. 적어도 1회 이상의 발작 이후에 1개월 이상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의 조건을 만족해야한다.

 1. 추가적인 공황발작이나 그에 대한 결과 (예 : 통제를 잃음, 심장 발작을 일으킴, 미치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
2. 발작과 관련된 행동으로 현저하게 부적응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예: 공황 발작을 회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운동이나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피하는 것 등)

C. 장애는 물질의 생리적 효과 또는 신체질환 관련이 아니어야 한다. eg) drug abuse, medical condition (hyperthyroidism, cardiopulmonary ds)

D. 장애가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 즉, 공황 장애는 단순히 공황 발작만이 아닌 공황 발작을 두려워하는 감정과 그를 피하려고 생기는 습관까지 있을 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3. 병의 경과

주로 20-24세의 젊은 나이에 발생하고, 치료되지 않았을 때 만성화되지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소수에서는 완치가 된다. 하지만 반복되는 공황 발작으로 인해 자주 병원에 방문하고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없어서 대부분 직업이 없다고 한다.

 

4. 위험 인자

성격이 부정적인 사람, 불안에 민감한 사람, 분리 불안 장애가 있던 사람에서 잘 생긴다고 하고, 어릴 때 성적 또는 육체적 폭행을 당했거나 흡연가이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업무, 댕니관계, 중병 등)에서 공황장애가 잘 발생한다고 한다.

 

5. 생물학적 요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신경전달물질은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청반 (locus ceruleus), raphe nucleus 등이다.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 알려진 것은 이산화탄소 (응?), 젖산, bicarbonate, cholecystokinin, 카페인, isoproterenol, 요힘빈(yohimbine)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진통제에도 카페인이 들어간다 (펜잘, 게보린 입니다)

커피, 차, 콜라 등도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

공황발작/공황 장애의 공포는 편도체(amygdala)와 관련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발병 기전의 주 원인은 연수 부위의 이산화탄소 수용체가 과민되는 것이 주 원인이고, 이 때문에 과호흡의 증상이 나타나고, 뇌혈관의 수축으로 어지러움이 느껴지게 된다.

 

6. 치료

호흡을 과하게 한다고 숨을 못쉬는게 아니라 숨을 너무 많이 쉬고 있는 상태이므로 비닐봉지 요법을 시행하는데, 이 때 질식이 되지는 않는지 주의해서 해야한다.

 약물은 초기에 공황발작으로 왔을 때 alprazolam을 단기로 사용할 수 있고, 장기로는 clonazepam을 사용 가능하다.

가장 추천되는 치료는 SSRI로 paroxetine,sertraline,escitalopram,fluoxetine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삼환계 항우울제 (imipramine) 등도 사용할 수 있지만 작용 시간이 느리고, 부작용이 많다 (특히 심장독성!)

공황장애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많은 환자가 증상으로 인해 걱정하고 과도하게 불안해 하는데, 이렇게 불안해하는 것도 문제가 되므로 증상을 과도하게 평가하지 말고, 올 때마다 너무 검사에 의존하지 말고 잘 안심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장애가 있을 때 자해를 하거나, 해가 되는 행동을 하면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중요한것은 그런 행동을 하나 마나 공황장애는 금세 나아진다. 당시에는 죽을것같고 숨막히고 힘들지만 금방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면 극복할 수 있다. 공황 장애는 단순히 공황 장애 때문에 문제가 되기보다는 그로 인해 불안해하고 스스로를 책망하며 사회적 나락으로 빠지는 게 문제가 되는 것 같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자! 금방 좋아진다! 약도 있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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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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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디어를 통해 우울증이라는 진단명이 쉽게 사용되고, 자주 접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조금만 기분이 나빠져도 우울증이 아닌가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실제로 나도 의학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안 좋은 일이 있거나 기분이 좀처럼 좋아지지 않으면 우울증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병원 기록이 싫으니 조용히 사는... 방법을 택했었지만 생각해보면 과대망상에 불과했던 것 같다.

우울증은 병명과는 달리 단순히 "우울하다"라는 기분만으로 붙여지는 진단명이 아니다. 어느정도 우울해야 하냐면 직장도 못가고 친구도 못만나겠고 테레비전을 보아도 즐겁지 않고 평소에 너무 사랑하고 아끼고 즐거워하던 무언가를 보거나 하더라도 단 1도 즐겁지 않아야 우울증이다. 한마디로 정말정말 기분이 병적으로 안좋은 상태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울증이 정확히 의학적으로 어떻게 설명되고 진단되고 치료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정의

우울증은 모든 사람이 살면서 평생동안 있을 확률이 약 5%라고 하니 상대적으로 흔한 진단이다. 우울증은 단순히 독립적으로 발병하기 보다는 다른 불안장애나 물질 의존 (담배나 술 등) 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정신질환 뿐만 아니와 신체 질환과도 공존할 수 있으며 이 때 예후는 더 나쁘다고 한다.

우울증은 정말 단 한번도 즐겁고 유쾌하지 않는 우울한 기분이 수주 이상 전반적으로 지속되는 증상이다. 이 때 죄책감이나 불안, 절망 등을 느끼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기분 증상 뿐만이 아니라 몸도 축 쳐지고, 무얼 해도 피로하고, 신체적 고통이나 체중 감소를 동반하기도 한다. 흔하게 수면 장애가 발생한다.

 

2. 원인

우울증은 정신적 그리고 생물학적 요인의 병합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약물 치료만으로 호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우울증이 있을 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뇌의 회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dopamine (ventral tegmental area), serotonin (raphe nucleus), noradrenaline (locus ceruleus)

우울감과 흥미 상실에 관여하는 뇌의 부위로는 시상하부와 변연계로 생각된다. (hypothalamus and limbic 'pleasure centers' - nucleus accumbens)

시상 하부는 noradrenergic, serotonergic neurons이 관여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앞서 말한듯이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과 관련이 있다.

보상 회로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esolimbic dopamine pathway)

 

3. 진단  (DSM-5 한글)

A. 다음의 증상 가운데 5가지(또는 그 이상)2주 연속으로 지속되며 이전의 기능 상태와 비교할 때 변화를 보이는 경우, 증상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1)우울 기분이거나 (2)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이어야 한다.

 

(1) 하루 중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 기분에 대해 주관적으로 보고(, 슬픔, 공허함 또는 절망감)하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된다.

(2)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같이 뚜렷하게 저하되어 있을 경우 (주관적인 설명이나 관찰에서 드러난다.)

(3) 체중 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 (예: 1개월동안 체중 5% 이상의 변화)에서 의미있는 체중 감소나 체중 증가, 거의 매일 나타나는 식욕 감소나 증가가 있을 때

(4)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 수면

(5) 거의 매일 나타나는 정신 운동성 초조나 지체 (주관적인 좌불안석 또는 처진 느낌이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 가능하다)

(6) 거의 매일의 피로나 활력 상실

(7)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낌 (망상적일 수도 있음) (단순히 병이 있다는 데 대한 자책이나 죄책감이 아니다.)

(8) 거의 매일 나타나는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주관적인 호소나 관찰에서)

(9)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 (단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뿐만 아니라), 특정한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 생각 또는 자살 기도나 자살 수행에 대한 특정 계획)

B.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C. 삽화가 물질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다.

D. 주요우울 삽화가 조현정동장애, 조현병, 조형양상장애, 망상장애, 달리 명시된 또는 명시되지 않은 조현병 스펙트럼 및 기타 정신병적 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E. 조증 삽화 혹은 경조증 삽화가 존재한 적이 없다.

 

4. 검사

우울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여러 검사가 있는데, 그 중 많이 쓰이는 것이 벡검사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이다.

이 외에도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Zung Self0rating Depression Scale (ZSDS) 등이 있다.

하지만 우리 병원은 벡검사를 주로 사용한다. 벡검사를 하게 되면 설문지를 받고 문항을 읽고 점수를 매기는 식으로 설문지를 작성하게 된다. 노인분이나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 검사자가 도와줄 수 있다.

 

5. 치료

- 정신 치료

- 약물 치료 : 항우울제, 수면제, 항불안제를 처방할 수 있는데 SSRI(fluoxetine, fluvoxamine, paroxetine, sertraline)가 가장 많이 쓰인다. 그 외에도 SNRI(venlafaxine, duloxetine), TCA (amitriptyline, nortriptyline), MAOI 등이 사용될 수 있다. TCA는 심장 독성이 있어서 심장 질환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또 항콜린성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전립성 비대증 등 배뇨장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한다. SSRI, TCA 등은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 bupropion을 사용할 경우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지 않고, 기존에 성기능 장애가 있던 경우 오히려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흡연자 분들...금연 상담을 위해 병원에 가면 varenicline, bupropion 등을 처방해 주시는데 금연을 위한 경우 보험도 되겠다... 일석이조로 노려보시는 것이...

- 기타 치료로 전기 경련 요법, 명상, 향기요법(?응?), 최면치료, 예술 요법 등이 있다.

항우울제 사용후 돌아오는 순서는 먼저 수면과 식욕, 그다음 불안이 가라앉고, 기운이 솟는 것은 가장 마지막이다.

예전에 외래에 PTSD 환자가 왔었는데 SSRI를 처방 받으시고 기분이 나아질 거라고 설명 드리며 잠도 더 잘 올 거라고 설명을 드렸었는데, 사실 수면이 가장 먼저 효과를 보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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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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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서 식욕이 돋고, 허리둘레는 늘어나고... 그러면서 내년 여름을 생각하며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된다. (저도 다이어트는 매일 다짐하지만...) 그중에도 다이어트와 오랜 전쟁을 벌이면서 '나는 절대 빼도 안돼'라는 생각이 강하신 분들은 약이나 다른 시술 등에 의존하시기 쉽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열심히 운동과 바른 생활습관으로 살을 빼는 것인데, 그 이유는 모든 약과 시술, 수술 등에는 항상 부작용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부작용이 없으면 효능도 없다...). 최근에도 실습 돌다가 만난 환자 중에 약 부작용으로 병이 심해져서 내원한 환자들이 있는데, 그 약의 성분이 바로 펜터민이었다. 뭐 사실 이번에 만난 환자는 심한 케이스도 아니었다 왜냐면 듣자하니 다이어트 한약을 잘못 지어먹고 간부전이 와서 오빠 간을 이식받은 환자도 있었으니말이다... 나을 수 있는 병이면 중한 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 펜터민이란?

화학적 성분은 α,α-dimethylphenethylamine 이지만 뭔지는 모르겠다. 식욕 억제제도 임상에서 단기 사용 목적으로 사용되며, 약리학적으로는 암페타민과 유사하다. (잠깐 의사양반 암페타민은 마약이잖소) 물론 펜터민만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건 절대 아니고 (왜냐면 식욕 억제제이므로...) 식욕 섭취를 실제로 줄여야하고, 운동을 해야만 살이 빠진다.

펜터민은 12주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고, 사실 사용하고 나서 1주일 내로 빠지는 살이 빠질 살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1주 이상 처방은 정말 의미 없는거다). 하지만 살이 계속 빠지기는 하고 계속 복용할 경우 9개월가지 지속적으로 살이 빠진다고는 하지만 3개월 이상은 본인 몸에 임상실험을 해야하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같은 병원이 아니라면 펜터민을 언제 어디서 처방받았는지 알 도리가 없으니 동시에 두세군데 병원을 다닌다면야 처방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만... 이래서 병원간의 의무기록 공유가 중요한가 싶기도 하다.

필자 황금오리는 다이어트 약이 유해할 수 있다고 구구절절 포스팅을 쓰고 있는 것이므로 병원을 전전하며 9개월치 약을 타는 일은 절대 없길 바란다!


 

2. 부작용

- 심혈관계 부작용

약 복용자의 약 18%에서 대동맥 판막 역류, 약 5%에서 승모판 판막 역류가 관찰되었다. 즉 약 복용시 심장의 판막 질환의 위험도가 올려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판막 질환이 그렇게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는다.

확인되지 않은 드문 부작용으로 후복막 동맥류의 파열, 폐고혈얍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펜터민을 펜플루라민 (fenfluramine)과 함께 복용하였을 경우 심혈관계 부작용 (폐고혈압과 판막 역류 질환)이 더 많이 일어났다. 이는 두 약을 동시 복용시 약 57%에서 나타났고, 물론 대부분 (88%에서) 경도의 질환이었다.  좌심실도 늘어나 있는 소견이 관찰되었고 폐동맥압이 높아져 있는 경우도 관찰되었다. 대동맥 역류가 있던 경우 두 약을 복용 중단한 뒤에 증상이 호전되었지만, 호전되지 않고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였다. 다행히 이 두 약은 동시 처방이 권고되고 있지 않다. 아마 처방받아도 펜터민만 줄것이다.

- 정신신경계 부작용

가장 흔한 부작용은 불면으로, 펜터민 복용으로 나타나는 부작용 중 가장 흔하다. 약 20%에서 보고된다고 한다.

- 신요로계

알러지성 간질성 신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케이스 보고감이니 매우매우매우 드문 경우이다.)

 

3. 암페타민의 중독증상

각성, 고양된 기분, 피로 감소, 식욕 감소, 정신증적 증상 (다행감 또는 정동 둔화, 사회성 변화, 과도한 경계, 대인관계 민감성, 불안, 긴장, 분노, 상동적 행동, 판단력 손상, 빈맥 또는 서맥, 동공 확장, 혈압의 상승 또는 저하, 발한 또는 오한, 오심, 구토, 체중 감소, 정신운동 초조 또는 지연, 근육 약화, 호흡 억제, 흉통, 심부정맥, 혼돈, 발작, 운동이상, 근육긴장, 이상, 혼수

 

4. 금단증상

피로, 생생하고 불쾌한 꿈, 불면 또는 과다수면, 식욕 증가, 정신운동 초조 또는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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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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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남성들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는 발기부전은 왜 생기는 걸까?



1. 역학

50세 이후, 발기장애의유병률과 발병률이 나이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40-50대 이하의 남성은 대략 2%만이 잦은 발기의 문제를 호소하고, 반면에 60-70대 남성의 40-50%는 발기에 심각한 문제를 가진다. 약 20%의 남성이 첫 성경험에서 발기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만 그중 8%정도만이 첫 성경험동안 삽입을 못 할 정도의 발기 문제를 경험한다고 한다.

2. 원인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발기 부전은 기질성, 즉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경우가 30-40%에 달한다. 이 경우 당뇨병, 알콜 남용이나 약물 남용, 음경혈관계 장애, 신경계 장애 (뇌종양,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척수 손상) 등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당뇨병에서 발기부전은 특히 자주 발생한다.) 또는 남성 갱년기로 인해 testosterone 테스토스테론, 즉 남성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에도 발기 불능 (impotence)가 온다.

하지만 대부분 심인성 원인이고 (특히 젊은 남성의 경우), 직접적 원인은 성에 대한 무지, 혐오, 기피, 성행위시의 환경 등이 있고 정신과적으로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배우자와 트러블이 있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고, 배우자를 특히 싫어하거나, 거부하거나, 증오하거나, 무관심 할 경우 생길 수 있다. 아니면 성행위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 예기 불안 등이 있어도 발기부전/발기장애가 생길 수 있다.

다음은 정신과적 발기부전의 진단 기준이다 (심인성 발기장애)

3. 발기 장애, 발기 부전 Erectile disorder의 진단 기준 (DSM-5)

A. 거의 대부분 또는 모든 (약 75-100%) 성적 활동 상황 (확인된 상황적 맥락 또는 모든 맥락에서의 일반적인 상황)에서 적어도 다음 증상 3가지 중 하나가 반드시 있다.

1. 성적 활동 중에 발기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음

2. 성적 활동을 끝낼 때까지 발기를 유지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음.

3. 발기 후 단단함이 감소함.

B. 진단기준 A의 증상은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C. 진단기준 A의 증상은 개인에게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을 초래한다.

D. 성기능부전은 비성적인 정신질환이나 심각한 대인관계 스트레스, 혹은 다른 스트레스 요인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으며 물질/치료약물의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다.

 

다음 중 하나를 명시할 것 :

평생형 : 장애가 개인이 성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할 때부터 존재한다.

후천형 : 장애는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성 기능 시기 이후에 발생한다.

다음 중 하나를 명시할 것 :

전반형 : 특정한 종류의 상황, 자극, 동반자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황형 : 특정한 종류의 상황, 자극, 동반자에 국한된다.

현재의 삼각도를 명시할 것

경도 : 진단기준 A의 증상이 경한 고통을 초래한다.

중등도 : 진단기준 A의 증상이 중등도의고통을 초래한다.

고도 : 진단기준 A의 증상이 심각한고통을 초래한다.

 

* 이 외에도 비뇨기과에서는 심인성 발기 부전인지 확인하기 위해 우표 검사, 야간 음경 팽창 측정, 음경 혈량측정을 위해 초음파/혈류 측정기/ 음경 혈압 측정 등을 한다. 만약 자고 있을 때, 아침에 깼을 때 정상적으로 발기가 되어 있는 때가 많다면 심인성 발기 부전을 강력하게 의심해야한다.

4. 발기부전의 발달과 경과

성행위 시에 처음으로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것은 이전 잘 알지 못했던 동반자와의 성행위, 특히 약물이나 음주 상태에서, 혹은 성행위를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동료 집단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압력으로 이루어지는 성행위와 관련이 깊다. 대부분 전문가의 중재 없이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되나, 어떤 사람은 삽화 형식으로 문제가 지속되기도 한다. 반대로, 후천형 발기장애는 당뇨나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생물학적 요인과 종종 관련이 되기도 한다. 후천형 발기장애는 대부분의 남성에서 지속되기 쉬운 장애다.

발기장애의 일생의 자연 경과는 잘 알려져있지 않다. 임상에서 관찰되는 바에 의하면 평생형 발기 장애는 자기제어적이거나 심리적인 중재로 반응을 보이는 심리적 요인과 연관이 있고, 반면 앞에서 언급한 대로 후천형 발기부전은 생물학적 요인과 더 관련이 되어 있고 지속적이다. 발기장애의 발생 비율은 연령에 따라 증가한다. 고도의 발기장애로 진단된 소수의 남성은 의학적 중재 없이 증상이 저절로 관해되는 것을 경험할 수도 있다. 발기장애로 인한 고통은 젊은 사람에 비해 노인에서 더 낮다.

5. 발기 부전의 치료

치료는 약물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비아그라, 또는 alprostadil 등은 음경 혈류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또는 apomorphine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켜 발기를 촉진시킨다고 한다.

심인성 발기 부전은 약물을 먹고 자신감을 회복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고민을 하고 있다면 하루 빨리 비뇨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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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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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은 영화에 천재로 많이 나오지만, 사실 IQ 70이 넘을 확률이 30%인 병으로, 병의 특징은 사회적 상호 교류의 질적인 장애, 의사소통 및 언어발달 장애, 제한된 활동 및 흥미 영역, 다양한 행동 장애의 4가지이다.

 

1. 원인

발달 과정에서 양육 , 심리적 원인은 가능성이 희박하다. 오히려 생물학적 요인이 대두되고 있다.

유전, 염색체 이상, 뇌의 구조적 또는 신경생화학적 이상, 뇌손상이나 감염 등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특히 출생 전후의 뇌손상과 감염, 선천성 풍진, 페닐케톤뇨증, 결절성 경화증 등에서 뇌의 뚜렷한 병변이 동반되므로, 임신의 합병증과 관련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신경해부학적으로는 대뇌피질의 당대사가 증가되어 있고, 소뇌의 purkinje cell이 감소되어있으며 혈중 세로토닌은 3/1에서 정상인보다 증가되어 있다고 한다. CSF의 homovanillic acid 증가는 상동증과 비사회적인 양상과 관련있다고 한다.

높은 유전성을 보여서, 자폐아의 형제 자매의 2-4%가 자폐증에 이환된다고 한다.

 

2. 증상

선천적인 장애로 3세 이전에는 명백한 이상증상이 나타나고 일생동안 지속된다.

- 사회적 상호관계의 장애

유아기에 사회적 미소 social smile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즉, 잘 웃지 않는다.

눈 맞춤을 피하고 지시해도 따라하지 않거나, 시선 접촉을 피하고 불러도 돌아보지 않고 사람이 아닌 장난감 등의 사물에 관심을 더 가진다. 당연히 유대 관계 등을 잘 맺지 못하고 이별 불안이나 낯선 사람을 무서워하는 증상이 없거나 늦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애착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낯가림이 아예 없는 것이다.

- 의사소통 및 언어장애

유아기에는 옹알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언어 발달이 매우 늦고 언어 표현이 거의 없다.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더라도 비정상적이고, 단조로운 어조, 고음의 소리, 반향어 (따라하는 것) 등의 양상을 보인다.

- 행동장애

상동행동을 보이는데 상동 행동이란 의미없는 행동이다. 발가락 끝으로 걷거나 박수를 치거나 손바닥을 들여다보는 행동인데 도파민 상승과 관련이 있다.

새로운 환경이나 경험을 받아들이지 않고 똑같은 것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놀이 형태는 단순하고 반복적이고, 과잉행동이 흔히 동반된다. 특정 장난감에 집착한다.

자해행위를 보이기도 한다.

- 지각장애

특정한 감각에 대해 과민 또는 과소반응을 보인다. 소리에 예민하고, 신체적 통증에는 둔감하다.

- 정서장애

갑작스러운 기분 변화가 있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울거나 웃거나 한다.

- 지능 장애

1/3만 지능이 정상이고, 2/3은 정신 지체가 동반된다. 간혹 (영화에 나오듯이) 특정 한 부분에서만 놀라운 기능을 보이기도 한다.

 

3.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기준 (DSM-5)


A. 다음과 같은 증상이 분명히, 현재 혹은 과거에, 다양한 맥락에 따른 사회적 의사소통 및 사회적 상호작용에 지속적인 결함이 있다.

 1. 비정상적인 사회적 접근 및 정상적인 상호 대화의 실패에서부터 흥미, 정서, 애정의 공유 감소, 사회적 상호작용을 시작하거나 반응하기의 실패에 이르기까지 사회-정서적 상호성에서의 결함

 2. 언어적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통합 부족에서부터 비정상적인 눈맞춤과 몸짓언어 혹은 몸짓의 이해와 사용의 결함, 얼굴표정의 부족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해 사용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행동의 결함

 3.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 맞는 적응 행동의 곤란에서부터 상상놀이를 하거나 친구사귀기의 곤란, 또래에 대한 관심 부재에 이르기까지 관계를 맺고, 유지하고, 이해하기 등의 결함

B. 다음과 같은 증상 중 2개 이상이 분명히, 현재 혹은 과거에, 제한되고 반복적인 행동, 흥미 혹은 활동을 보인다.

 1. 상동적이거나 반복적인 근육은동, 물건 사용, 혹은 말(예, 단순 운동적 상동행동, 장난감 일렬로 늘어놓기나 물건 뒤집기, 반향어, 특이한 행동 등)

 2. 동일성 고집, 융통성없이 틀에 박힌 일의 집착, 혹은 언어적/비언어적 의식화된 행동(예, 사소한 변화에 극도의 고통, 전환 곤란, 엄격한 사고, 의식적인 인사, 같은 길로 가려고 하거나 매일 같은 음식을 먹으려는 욕구

 3. 관심사의 강도나 세기가 비정상적이고 아주 제한되어 있거나 고정되어 있음 (예, 유별난 물건에 대한 강한 애착이나 몰입, 과도하게 고집스런 관심)

 4. 감각자극에 대한 과잉행동 혹은 과소행동 혹은 그 환경의 감각적인 면에 유별난 관심(예, 통증/온도에 대한 무관심, ​특정 소리나 옷감에 대한 혐오 반응, 과도하게 물건 냄새 맡기와 만지기, 불빛이나 움직이는 것에 대한 시각적 매료)

C. 이런 증상들이 초기 발달기에 나타난다(그러나 사회적 의사소통 요구가 제한능력보다 커야 나타날 수 있고, 혹은 나중에 학습된 전략으로 가장될 수 있다).

D. 이런 증상들이 사회, 직업 혹은 기타 중요한 현 기능에서 임상적으로 커다란 손상을 일으킨다.


E. 이런 문제들은 지적장애나 광범위성 발달지연으로 설명할 수 없다. 지적장애와 자폐스펙트럼장애는 흔히 동시에 나타나며, 지적장애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공존장애 진단을 위해서는 사회적 의사소통이 일반 발달수준의 기대치보다 저하되어야 한다.


*지적 손상 수반형 혹은 비수반형

*언어 손상 수반형 혹은 비수반형

 

4. 경과 및 예후

만성적 경과를 밟으며, 예후는 나쁘다. 예후는 자폐아의 지능 정도가 가장 중요하고 언어 발달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5. 치료

선천성 질환이기 때문에, 자폐 장애를 일반인으로 만들거나, 되돌려놓는 등의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고, 재활의 개념으로 접근한다.

치료의 목표는 증상 감소, 발달 촉진, 자립 기술을 습득하여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조기 특수 교육과 행동 지료가 가장 효과적이어서, 구조화된 교실환경 내에서 행동 수정, 언어치료,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약물 치료로는 항정신병 약물인 haloperidol, risperidone를 사용할 수 있고, SSRI, beta-agonist, 기분조절제, naltrexone, psychostimulant 등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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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일이지만 일상생활에 더 많은, 뇌진탕! 자동차가 뒤에서 받혀서 머리가 크게 흔들렸다면 머리만 흔들리는 게 아니라 뇌도 같이 흔들리게 됩니다. 뇌는 고정된 장기가 아니라 물 속에 둥둥 떠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크게 흔들리게 되면 둥둥 떠있는 뇌도 머리 속에서 앞뒤로 세게 흔들리며, 두개골에 부딫히게 됩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두부 손상이 없더라도 뇌진탕, 의학적으로는 뇌진탕 후 증후군 (postconcussional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성에 의하여 diffuse axonal injury, 급성 subdural hematoma 등 발생)

<diffuse axonal injury로 인한 뇌 손상이 MRI에서 보이는 모습.>

그렇다면 뇌진탕 후에 발생하는 특별한 정신 증상이 있을까? 정답은 어떠한 정신 증상도, 모두, 발생할 수 있다.

급성기에는 혼수상태일 수 있고, 매우 불안정하거나 초조하고 흥분된 상태를 보일 수 있고 기억 상실을 보일 수 있다.

지연기에서는 인격이 변하거나 인지 기능 장애, 심한 경우 치매 등이 생기고, 외상으로 인해 생긴 치매는 좋아지지 않는다, 즉 비가역적이라는 뜻이다.

1. 발생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더 발생하고 (운전 때문인가?) 매년 2백만 건 발생한다. 15~25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생하며, 80% 이상이 경도, 10%가 중등도, 10%가 중증이라고 한다. 한 번 외상이 있었던 경우 반복 경험할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한다. 낮은 사회 경제 계층, 물질 남용자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심각한 외상 환자는 100%, 중등도 외상 환자는 50% 이상, 경도 외상 환자의 10%가 지속되는 신경정신과적 후유증
을 가지게 된다.

뇌진탕 후 증후군은 단순히 직접적 피해 뿐만이 아니라 수상 순간에 시작해서 일정 기간을 두고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뇌허혈, 부종, 뇌압 상승, 감염 등이 있을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두부 외상에 취약한 뇌의 부위는 orbitofrontal pole, temporal pole, anterior temporal lobe로 뼈와 가까이 위치해서 흔들릴 때 많이 닿는 부위이다. frontal, subcortical, limbic structure가 특히 취약한데, 이로 인해 성격, 행동, 정동의 문제가 초래된다.

2. 임상 양상

1) 급성기 증상 : 의식 저하, 섬망, 기억장애

- 기억장애의 경우 새로운 기억 등록이 안 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6-12개월 사이에 대부분 회복한다.

- 이후에 기억 장애가 남는 경우 새로 학습하고 회상하는 것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

Anterograde & Retrograde amnesia : 손상 이전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함. (손상 전 마지막 기억에 관해 물어봄으로써 평가)

2) 만성 증상

- 인지장애 : 정보처리과정 속도 지연, 주의력 저하, 산만성 증가, 문제해결 및 지속적 노력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executive function.), 새로운 정보의 학습 및 기억에 어려움, 다양한 언어(anomia)의 문제

- 비교적, 언어, 시공간 능력은 보존됨.

- 경도의 두부손상이 반복되는 경우 인지수행력 저하와 연관

- 치매! : 심한 손상과 연관되며, 대부분 반신마비, 실어증 등 심각한 손상의 증상들과 동반하여 발생한다.

- 행동상 후유증 : 우울증, 충동성 및 공격성 증가, 성격 변화, 알코올 사용으로 증세 악화

 

3. 뇌진탕 후 증후군 (DSM-5에서는 mild neurocognitive disorder due to TBI로 변경됨)

- 정의 : 경도의 두부 손상 이후 수시간에서 수일 이내 증상 출현.

A. DSM-IV의 진단기준은 뇌진탕의 원인이 될만한 두부외상의 병력(뇌진탕은 의식소실, 외상 후 기억상실, 드물지만 외상 후 경련 등의 발현으로 나타난다) 라고 진단 기준을 붙였지만, DSM-5에서는 지남력 손상, 혼돈, 신경학적 징후 (뇌영상 검사상 이상소견, 경련, 시야문제, 후각소실, 마비 등) 등과 같이 증거가 있어야 뇌진탕 후 증후군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B. 신경심리학적 검사 혹은 정량화된 인지 평가에 서 주의력과 기억 장애의 증거

C. . 다음 8가지 증상 중 3가지 이상이 손상직후 혹은 3개월 이내에 있어야 함.
① 쉽게 피로해짐
② 불면
③ 두통
④ 어지럼증 혹은 현훈
⑤ 유발요인이 없거나 사소한 일에 짜증 혹은
공격성
⑥ 불안, 우울 혹은 감정 이변성
⑦ 성격 변화 (사회적 혹은 성적 부적절감)
⑧ 무감동 혹은 자발성 결여

D. B와 C의 증상은 두부외상 후 시작되거나 기존 증상의 잠재적 악화로 나타난다.E. 증상이 유의한 사회적, 직업적 기능 손상의 원인이 된다. 학령기 어린이에서는 외상 이후로 유의하게 학교에서 혹은 학업성적에서의 악화로 나타난다.
F. 증상은 두부외상으로 인한 치매나 또다른 정신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4. 예후

-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 자발적으로 해결되며, 대개 첫 3~6개월 이내에 관해.
- 12주 이상 지속되는 뇌진탕후 증상에 대해서는 발견되지 않은 subdural hematoma,만성적 인지 결손 증후군 같은 부가적 뇌병리를 의심
- 뇌진탕후 두통은 지속되면서 기능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항우울제나 진통제 사용으로 호전
- 이차적 기분장애도 흔함.

- Personality change due to a General Medical Condition - 외상성 뇌손상에 흔히 동반됨.전두엽이 취약하며, 성격 표현에 중요 구조이므로.

- 전두엽 손상에 뒤따르는 두 가지 성격증후군 : orbitofrontal syndrome,frontopolar syndrom
① Orbitofrontal syndrome : disinhibition,explosiveness, jocularity
② Frontopolar syndrome : 무감동, 행동이 느려짐, 무관심.
- 그 외, 짜증, 성급함이 흔함.

 

5. 치료

-인지적, 행동상의 증상에 대해서 다른 정신과환자들에 대한 치료와 동일하게 접근.


- 두부외상 후 인지 결손에 대해서는 특별한 치료가 없다.

- 심리적 증상 각각에 대한 치료

- 우울증상 : 항우울제 처방

- 공격성 및 충동성 : 항경련제, 항정신병 약물, lithium, calcium channel blocker, β-adrenergic receptor antagonists.

 

6. 소송, 보험, 재판의 문제

소송이나 보험 등에 휘말려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싸울 때는 정말 머리아픈 것이, 뇌진탕후 증후군 자체의 진단 기준은 매우 모호하기 때문이다. 뇌진탕이 없더라도 증상이 있고, 이것이 의학적으로 기록 가능하면 뇌진탕후 증후군으로 인정이 되지만, 뇌진탕후 증후군이 정말 있더라도 증상 자체가 매우 모호해서 (위의 진단기준 참조)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요즘은 신경학적 손상이 꼭! 진단 기준에 들어가므로 단순한 증상 호소만으로는 승소하거나 보험금을 따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조언을 전해드리며...

① 뇌진탕이 없는 경우 : 의식 변화, 외상후 기억상실, 구역, 구토, 두통 같은 명확한 뇌진탕의 증거나 의학 기록이 없을 경우의 뇌진탕후 증후군
② 비특이적 증상 : 뇌진탕후 증후군 자체가 피로, 두통, 불쾌감 등 뇌진탕 자체와 무관한증상을 동반하고, 손상 후 수주 혹은 수개월이후에 발생되기도 함.

 

7. 가짜 환자임을 감별하는 방법 ㅋㅋㅋㅋㅋㅋㅋ

① 가벼운 손상에 대해 심각하거나 과도한 주관적 호소를 보이는 불일치
② 성격이나 직업기능은 비교적 유지되나 신경심리학적 검사상 현저한 비정상적 소견
③ 객관적 검사나 기능적 연관성이 없는 막연한 호소
④ 직업 수행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원기 왕성한 여가 활동을 보이는 이중적 모습
⑤ 법적 문제 혹은 수 차례 사고로 인한 소송의 기왕력
⑥ 임상적으로 유의한 성격 장애의 증거

 

교통사고로 인해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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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양극성 장애에 대한 포스팅은 이곳으로

2017/11/03 - [Medicine 2017 - M3/Neuropsychiatry (정신과)] - 의욕이 넘치다가 무기력하다면? 조울증, 양극성 정동장애 (bipolar disorder)의 진단과 치료

 아무 이유 없이, 평소에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정신병적 양상을 보인다면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 약물 섭취이다. 약물 섭취로 인한 정신병이라고 하면 흔히 마약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마약을 목적으로 먹지 않았을 수 있다. 다이어트 약도 마약 성분이 들어가있기도 하니 말이다.

약물로 인해서 정신병이 유발되었다고 생각할 때에는 그를 뒷받침하는 부수적인 특징이 있어야 한다. 특히 유발 약물을 찾아내고, 유발 약물이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할 확률이 높을 때 의심할 수 있다. 주요 약물은 펜사이클리딘, 스테로이드, 코카인, 암페타민 등 다양하다. 그러나 입욕제로 사용되는 향료 등과 같이 새로 합성되거나 향후 물질/약물치료로 유발된 양극성 및 관련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많은 물질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매우 위험하다는 뜻이다.)

물질/약물치료로 유발된 양극성 및 관련 장애의 진단 기준 (DSM-5)

Substance / Medication-induced Psychotic Disorder (DSM-5)

A: 다음 증상 중 하나 혹은 둘 다 존재한다.

1. 망상

2. 환각

B. 병력, 신체검진 또는 검사 소견에 (1)(2) 둘 다의 증거가 있다.

1. 진단기준 A의 증상이 물질 중독이나 물질 금단 동안 혹은 직후에, 혹은 치료약물 노출 후에 발생한다.

2. 수반된 물질/치료약물이 진단기준 A의 증상을 일으킬 만한 능력이 있다.

C: 장애가 물질/약물치료로 유발된 것이 아닌 정신병적 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독립적인 정신병적 장애라는 증거로 다음이 포함될 수 있다.

증상이 물질/치료약물 사용 시작보다 선행한다. 증상이 급성 금단 혹은 심한 중독 의 중단 이후에도 상당한 기간 (, 1개월)동안 계속된다. 혹은 물질/약물치료로 유발된 것이 아닌 독립적인 정신병적 장애의 다른 증거 (, 재발성 빗물질/치료약물 관련 삽화의 병력)가 있다.

D. 장애가 섬망의 경과 중에만 발생되지는 않는다.

E. 장애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주의점 : 이 진단은 진단기준 A의 증상이 임상 양상에서 두드러지고 임상적 주목을 보증할 정도로 충분히 심할 때에만 물질 중독이나 물질 금단의 진단 대신에 내려져야한다.

 

그렇다면 양극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PCP (phencyclidine) 펜사이클리딘

PCP는 glutamate receptor의 일종인 NMDA receptor antagonist로 투여시 조현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단기 효과는 3-6일정도이고, 장기 효과는 수일간 지속된다.

급성 PCP 증상은 정신과적 응급으로, 말로 진정되지 않는 양상을 보인다. 급성 중독 증상은 지남력 장애, 착란, 불안, 격정, 섬망, 조증, 혼수상태, 공개적 자위행위, 폭력, 요실금, 울부짖음, 부적절한 웃음 등 매우 다채로운 증상을 보이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회복 후 절대 기억 못한다.

2) 암페타민

다이어트 약에도 들어가는 정말 놀라운 녀석이다. 다이어트 약에도 들어간다고, 금시초문이라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2017/11/18 - [Medicine 2017 - M3/Neuropsychiatry (정신과)] - 식욕억제제,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 - 펜터민 (phentermine)

암페타민은 도파민이 중추신경계에서 더 많이 작용하게 한다. 암페타민은 마약으로도 사용될 수 있지만 식욕 감소 효과 때문에 다이어트 약으로도 쓰이고, 중추신경계 각성 때문에 ADHD, narcolepsy에도 치료 목적으로 쓰인다 (dextroamphetamine). 물론 성분과 기전은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여튼 중독 증상은 psychomotor activity가 항진되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다. 피로가 감소하고 다행감이 느껴지며 기분의 고조를 보인다. 식욕이 감소되지만 굉장히 들뜬 상태를 보이고 활동량도 많다. 심계 항진, 동공산대, 부정맥, 과호흡, 발한, 오한, 오심, 보행실조, 진전, 구토, 설사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다.

이 때 보일 수 있는 정신병은 amphetamine psychosis이다.

주요 증상은 관계 망상, 피해 망상, 과대 망상, 편집 상태, 환청, 환시, 과격한 폭력 행동, 신체상의 변형이다.

이때 치료는 도파민 과잉으로 인한 양성 증상을 줄여주어야 하므로 haloperidol을 쏜다.

3) 코카인

도파민 재흡수를 차단하여 D1, D2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도파민의 과잉이 일어나 정신병적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중독 증상은 암페타민과 유사하다. 피해 망상, 환청, 괴상한 폭력 행동, 성욕 증가 등을 보인다.

코카인을 하면 기분이 고조되고, 다행감이  느껴지며, 능률이 상승하는 느낌이 들고 (실제로 상승하는지는...아닐듯), 인지 기능이 개선되며 자신감이 생긴다. 그런데 교수님 말을 들어보면 정말 자신감에 넘쳐서 이상한 답을 쓰고 나오기도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시험에서....

생각보다 정신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들은 위험한 것들이 많다. 하지만 영화 등이 주는 환상으로 마약에 쉽게 손을 대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생각보다 마약은 그 자체로 몸에 위험할 뿐만 아니라 마약을 먹고 위험한 행동을 해서 훅가기도 한다. 정말....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을 보면 마약에는 관심이 안 갈 것 같은데 마약은 대중 매체가 환상을 불어넣어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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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오리
배우고 싶고 나누고 싶은 밍밍이 건강, 의학 지식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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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가 늙고, 피부도 늙듯이 신경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행의 과정을 겪는다. 신경 세포의 퇴행으로 인해 일상 생활의 지장이 느껴질 때, 치매, 또는 신경인지장애 (Major and mild neurocognitive disorder)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도 주인공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것으로 나온다. 치매에 걸릴 경우 가장 흔하게 먼저 소실되는 기억은 시간에 대한 기억이다. 보통 시간 - 공간 - 사람(time - place - person)에 대한 순으로 기억이 점차 악화된다.  병원에 내원한 심한 치매 환자 중에 이 곳이 병원인지 모르는 환자도 많다. 시간, 공간, 사람에 대해서 아는 것을 지남력 (orientation)이라고 하는데, 사실 '살인자의 기억법'소설에서는 공간에 대한 지남력은 거의 손상되지 않지만 (항상 이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거나 그저 중간에 기억을 잃을 뿐이다...) 오히려 안 형사, 딸의 남자친구를 헷갈리는 등 사람에 대한 분별이 떨어지는 것이 먼저 나온다. 의아한 부분이기는 했지만, 소설의 메세지 자체가 불확실성이 안겨주는 불안과 공포이기 때문에 학문적인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보인다.

신경인지장애가 의심될 때 첫 검사는 MMSE, CDR을 하게 된다. 여기서 유의미한 검사 결과가 나올 경우, 더 정밀한 검사를 하고 치료를 할 수 있다. 다음은 DSM-5의 신경인지장애 (잘 알려진 말로는 치매) 진단 기준이다.

1. 주요 신경인지장애 진단 기준 (DSM-5)

A.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인지 영역 (복합적 주의, 집행 기능, 학습과 기억, 언어, 지각-운동 또는 사회 인지)에서 인지 저하가 이전의 수행 수준에 비해 현저하다는 증거는 다음에 근거한다.

1. 환자, 환자를 잘 아는 정보 제공자 또는 임상의가 현저한 인지 기능 저하를 걱정, 그리고

2. 인지 수행의 현저한 손상이 가급적이면 표준화된 신경심리 검사에 의해, 또는 그것이 없다면 다른 정량적 임상 평가에 의해 입증

B. 인지 결손은 일상 활동에서 독립성을 방해한다 (, 최소한 계산서 지불이나 치료약물 관리와 같은 일상생활의 복잡한 도구적 활동에서 도움을 필요로 함).

C. 인지 결손은 오직 섬망이 있는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D. 인지 결손은 다른 정신질환 (, 주요우울장애, 조현병)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병인에 따라 다음 중 하나를 명시할 것 : 알츠하이머병, 전두측두엽변성, 루이소체병, 혈관 질환, 외상성 뇌손상, 물질/치료약물 사용, HIV 감염, 프라이온병, 파킨슨병, 헌팅턴병, 다른 의학적 상태, 다중 병인, 명시되지 않는 경우

 다음의 경우 명시할 것 :

행동 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 : 인지 장애가 임상적으로 현저한 어떤 행동 장애도 동반하지 않는 경우

행동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장애를 명시한다) : 인지 장애가 임상적으로 현저한 행동 장애 (예, 정신병적 증상들, 기분 장애, 초조, 무감동 또는 다른 행동 증상들)를 동반하는 경우

현재의 심각도를 명시할 것 :

경도 : 일상 생활의 도구적 활동의 어려움 (예 : 집안일, 돈 관리)이 있다.

중등도 : 일상생활의 기본적 활동의 어려움 (예, 음식 섭취, 옷 입기)이 있다.

고도 : 완전히 의존적인 상태이다.

2. 경도 신경인지장애 진단 기준 (DSM-5)

A.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인지 영역 (복합적 주의, 집행 기능, 학습과 기억, 언어, 지각-운동 또는 사회 인지)에서 인지 저하가 이전의 수행 수준에 비해 현저하다는 증거는 다음에 근거한다.

1. 환자, 환자를 잘 아는 정보 제공자 또는 임상의가 현저한 인지 기능 저하를 걱정, 그리고

2. 인지 수행의 현저한 손상이 가급적이면 표준화된 신경심리 검사에 의해, 또는 그것이 없다면 다른 정량적 임상 평가에 의해 입증

B. 인지 결손은 일상 활동에서 독립성을 방해하지 않는다. (예, 계산서 지불이나 치료약물 관리와 같은 일상생활의 복잡한 도구적 활동은 보존되지만 더 많은 노력, 보상 전략 및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C. 인지 결손은  오직 섬망이 있는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D. 인지 결손은 다른 정신질환 (, 주요우울장애, 조현병)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병인에 따라 다음 중 하나를 명시할 것 : 알츠하이머병, 전두측두엽변성, 루이소체병, 혈관 질환, 외상성 뇌손상, 물질/치료약물 사용, HIV 감염, 프라이온병, 파킨슨병, 헌팅턴병, 다른 의학적 상태, 다중 병인, 명시되지 않는 경우

 다음의 경우 명시할 것 :

행동 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 : 인지 장애가 임상적으로 현저한 어떤 행동 장애도 동반하지 않는 경우

행동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장애를 명시한다) : 인지 장애가 임상적으로 현저한 행동 장애 (예, 정신병적 증상들, 기분 장애, 초조, 무감동 또는 다른 행동 증상들)를 동반하는 경우

3. 주요 영역

진단기준 A 의 인지 영역은 6가지 주요 영역이 있다. 복합적 주의력, 집행 기능, 학습/기억, 언어, 지각-운동, 사회인지가 그 6가지에 해당한다. 각각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1) 복합적 주의력 : 지속적 주의, 선택적 주의, 분할 주의, 처리 속도

증상
1. 주요 (Major neurocognitive disorder)
다양한 자극(TV, 대화)이 있는 환경에서 어려움이 커짐. 주변에서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에 의해 쉽게 산만해짐. 입력되는 정보가 제한되고 단순화되지 않는다면 주의를 기울일 수 없음. 방금 주어진 전화번호나 주소를 회상하지 못하거나 방금 들은 것을 보고하지 못하는 것처럼 새로운 정보를 유지하는데 어려움. 암산 못함. 모든 생각하기가 평소보다 오래 걸리고, 처리할 구성 요소를 하나 또는 몇 개로 단수화해야함.


2. 경도 (Mild neurocognitive disorder)
평범한 일을 하는 데 이전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림. 일상적인 일에서 실수를 발견하기 시작함. 일을 할 때 이전보다 더 자주 재확인 해야함. 생각하기는 다른 일들(TV, 대화)이 복합적이지 않을 때 더 용이함.

평가

1. 지속적주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의를 유지(예, 일정한 시간 동안 신호가 들릴 때마다 버튼을 누르기)
2. 선택적주의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자극들 그리고/또는 방해자극들이 있음에도 주의를 유지(예, 읽어주는 숫자와 문자를 들으면서 문자만을 세도록 함)
3. 분할주의
동일한 시간 내에 2가지 과제에 주의를 기울임: 읽어주는 이야기를 습득하는 동안 손가락을 빠르게 두드림. 처리 속도는 어떤 과제에서든 그 시간을 측정하여 정량화할 수 있음(예, 블록으로 모양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 숫자와 기호를 짝짓는데 걸리는 시간, 계산 속도 혹은 숫자 3을 연속해서 빼는 속도와 같은 반응 속도)

2) 집행기능 : -계획, 의사결정, 작업기억, 피드백에 대한 반응/오류 수정, 우선적인 습관/억제, 정신적 유연성

증상


1. 주요 (Major neurocognitive disorder)
복잡한 계획은 포기함. 한 번에 하나의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함. 일상생활에서 도구를 사용하는 활동을 계획하거나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함


2. 경도 (Mild neurocognitive disorder)
다단계의 계획을 완료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 한 번에 여러 가지일을 처리하는 데 또는 방문객/전화 때문에 중단되었던 일을 재개하는데 어려움이 커짐. 일을 조직하고, 계획하고, 결정하는 데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더 심해진다고 호소. 큰 사교 모임에서는 바뀌는 대화 주제를 따라가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모임이 부담스러워지거나 덜 즐겁다고 보고함.

평가
1. 계획: 미로의 출구를 찾는 능력, 연속된 그림이나 배열된 물건을 해석하는 능력
2. 의사결정: 복합적인 여러 대안이 있을 때 결정 과정을 평가하는 과제수행(예, 모의도박)
3. 작업기억: 단기간 정보를 유지하고 그것을 다루는 능력(예, 숫자목록을 더하거나 일련의 숫자나 단어를 거꾸로 따라 하기)
4. 피드백/오류활용: 문제 해결을 위한 규칙을 추론하기 위해 피드백을 통해 도움을 얻는 능력
5. 우선적인 습관/억제: 보다 복잡하고 노력이 드는 해결책을 바르게 선택하는 능력(예, 화살표가 지적하는 방향과 다른 방향을 보기, 단어를 그대로 읽지 말고 단어활자의 색깔을 말하기)
6. 정신적/인지적 유연성: 2개의 개념이나 과제 혹은 반응 규칙들 사이에서 전환하는 능력(예, 숫자에서 글자로, 언어적 반응에서 키를 눌러 반응하기로, 숫자 더하기에서 숫자를 순서대로 하기로)

3) 학습, 기억 : 즉각기억, 최신기억(자유회상, 단서회상, 재인기억), 초장기기억(의미적, 자전적), 암묵적학습

증상

1. 주요 (Major neurocognitive disorder)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말을 되풀이하고, 종종 같은 대화안에서도 되풀이함. 쇼핑 품목의 짧은 목록이나 하루 계획을 기억하지 못함. 당면한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자주 상기시킬 필요가 있음


2. 경도 (Mild neurocognitive disorder)
최근 사건들을 회상하기 어렵고, 목록 작성이나 달력에 더 많이 의존함. 영화나 소설에서 등장인물을 계속 파악하기 위해 가끔씩 상기시켜 주거나 다시 읽기가 필요함. 계산서를 이미 지불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함.

주의: 심한 형태의 주요신경인지장애가 아니면 의미적, 자전적, 암묵적
기억은 최근 기억에 비해 비교적 잘 보존됨

평가


1. 즉각주의폭: 낱말이나 숫자목록을 반복하는 능력 (주의: 즉각기억은때로 작업기억에 포함됨)
2. 최신기억: 새로운 정보(예, 단어 목록, 짧은 이야기 혹은 도형)을 부호화하는 과정을 평가함
1) 자유회상: 낱말, 도형 혹은 이야기의 요소를 가능한 많이 회상하도록 함
2) 단서회상: 평가자가 ‘그 목록에서 음식 품목을 모두 열거해 보세요
‘ 또는 ‘그 이야기에서 모든 어린이의 이름을 말해 보세요‘ 처럼 의미적단서를 제공하여 회상을 도움
3) 재인기억: 평가자가 특정한 품목에 대해 물음. ‘그 목록에 사과가 있었나요?’ 또는 ‘이 도형이나 그림을 봤나요?’등.
3. 초장기기억: 의미적기억(사실에 대한 기억), 자전적기억(개인적 사건이나 사람에 대한 기억)
4. 암묵적(절차적) 학습(기술의 무의식적 학습)

4) 언어 : 표현성언어(이름대기, 단어찾기, 유창성, 문법, 구문), 수용성언어

증상

1. 주요 (Major neurocognitive disorder)
표현성 또는 수용성 언어에 현저한 어려움이 있음. ‘거시기’, ‘무슨 말인지 알잖아‘, 와 같이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구절을 종종 사용하고, 이름을 말하는 것보다 일반 대명사를 더 사용함. 심한 손상인 경우, 가까운 친구와 가족의 이름조차 회상하지 못할 수 있음. 특이한 단어 사용이나 문법적 오류가 나타나고, 혼잣말을 하고 말수가 줄어들며 상동언어가 나타남. 반향언어증과 자동적언어는 보통 함구증보다 먼저 나타남.


2. 경도 (Mild neurocognitive disorder)
단어찾기의 어려움이 분명함. 특정 용어를 일반적인 용어로 대체함. 아는 사람의 구체적인 이름의 사용을 피함. 문법적 오류에는 관사, 전치사, 조동사 등의 미묘한 생략이나 부정확한 사용을 수반함.

평가
1. 표현성언어
직면적 이름대기(물건이나 그림의 식별), 유창성(예, 의미적(동물) 또는 음소적(‘ㄱ'로 시작하는 단어) 범주의 품목을 1분 동안에 가능한 많이 이름대기
2. 문법과 구문
예, 관사, 전치사, 조동사의 생략 또는 부정확한 사용, 이름대기와 유창성 검사를 하는 동안 관찰된 오류는 규준과 비교하여 오류빈도를 평가하고 정상적인 말실수인지 알아봄
3. 수용성언어
이해력(생물 및 무생물 자극과 관련하여 단어의 뜻을 이해하고 그 대상을 지목하는 과제), 언어적 명령에 따른 행위/활동 수행

5) 지각-운동 : 시각적지각, 시각구조적, 지각-운동, 실행, 인식

1. 주요 (Major neurocognitive disorder)
이전에 익숙한 활동(도구사용, 자동차운전)이나 친숙한 환경에서 길을찾는 데 현저한 어려움이 있음. 그림자와 어두워진 불빛으로 지각 변화가 일어나는 해질녘에 혼돈이 종종 더 심해짐


2. 경도 (Mild neurocognitive disorder)
방향을 찾기 위해 지도나 다른 무언가에 더 많이 의존할 수 있음. 새로운 장소에 가려면 메모를 하거나 다른 사람을 따라감. 일에 집중하고있지 않을 때는 자신이 헤매고 있거나 돌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주차가 덜 정확함. 목수일, 조립, 바느질 또는 뜨개질 같은 공간적인 일을할 때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

6) 사회인지 : 감정의 인식, 마음이론

증상
1. 주요 (Major neurocognitive disorder)
사회적으로 허용하는 범위를 분명하게 벗어나는 행동, 복장의 단정함이 나 정치적, 종교적, 성적 주제의 대화에서 사회적 기준에 둔감함을 보임.
모임에서 다른 사람이 무관심하거나 직접적 제지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한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춤. 행동의 의도가 가족이나 친구를 고려하지 않음.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결정함. 보통 이러한 변화를 거의 알아채지 못함.


2. 경도 (Major neurocognitive disorder)
행동이나 태도에 미묘한 변화를 보여 종종 성격의 변화로 묘사되는데, 여기에는 사회적 신호를 인식하거나 얼굴 표정을 읽어내는 능력의 저하, 공감의 감소, 외향성이나 내향성의 증가, 억제력의 감소, 미세하거나 삽화적 무감동 또는 안절부절못함 등이 있음.

평가


1. 감정의 인식
다양한 긍정적 및 부정적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 이미지에서 감정을 식별


2. 마음이론
다른 사람의 정신상태(사고, 욕망, 의도)나 경험을 고려할 수 있는 능력.
‘소녀는 잃어버린 가방을 어디에서 찾을까요?’또는 ‘소년은 왜 슬프죠?’와 같이 묘사된 인물의 정신상태에 대한 정보를 이끌어내는 질문들이 들어있는 이야기카드

4. 치료

사실 치매는 신경의 퇴행성 변화이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더욱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가족들에게는 환자의 운동을 격려하고, 퀴즈나 고스톱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격려하며, 배변을 스스로 못할 경우 지속적으로 배변 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말해야한다. 부탁을 할 경우 간단명료하게 해야하며, 나무라는 행동을 보여서는 안된다. 가구를 옮기는 등의 불필요한 변화를 피해야 한다.

약은 어떠한 치매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알츠하이머 치매가 주되므로, 그에 대한 치료는 NMDA antagonist와 cholinesterase inhibitor가 사용된다.

NMDA antagonist로는 memantine, Cholinesterase inhibitor로는 galantamine, rivastigmine, donepezil이 사용된다.

물론 같은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은 동시 처방해도 큰 효과가 없으니 NMDA antagonist + cholinesterase inhibitor 를 같이 처방하는 방식으로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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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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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병, 또는 조현병은 도파의 과잉으로 인해서 생긴다고 알고 있는데, 문제는 뇌에서 도파민과 관련된 경로 (pathway)는 여러 가지이며, 이 중에서 특정 회로에 도파민이 과도해지느냐 아니면 부족해지느냐에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가설이 수정되었다.

0. 도파민 가설



그래서 mesolimbic pathway에서 도파민이 과잉되면 조현병의 양성 증상 (positive symptom), 즉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 와해된 행동 등등이 발생하고, 반대로 mesocortical pathway에서 도파민이 부족하게 되면 조현병의 음성 증상 (negative symptom)이 발생하게 된다 (연상 이완, 양가감정, 자폐증, 정동둔마가 음성 증상인 4A에 해당한다: affective blunting, associative loosening, autism, ambivalence)

주요 도파민 경로에는 mesolimbic, mesocortical 외에도 nigrostriatal, tuberoinfundibular pathway가 있다. nigrostriatal pathway는 파킨슨 증상과 관련된 경로이고, tuberoinfundibular pathway는 호르몬, 특히 prolactin과 관련이 있다. 도파민은 prolactin을 막는데, dopamine이 부족할 시 prolactinemia, 즉 프로락틴의 과다가 나타나고 증상은 여성형 유방, 무월경, 젖흐름증, 불임 등이 있다.

 

1. 분류

D2 receptor에 작용하는 classic drug와 5HT2 receptor에 작용하는 Newer agent로 분류한다.

- Classic drugs : chlorpromazine, fluphenazine, haloperidol, thioridazine, trifluoperazine

- newer agents : clozapine, olanzapine, quetapine, risperidone, ziprasidone

Classic drug는 추체외로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추체외로 증상으로는 acute dystonia (근경련), akathisia(근육 불안 - motor restlessness), 파킨슨병 (bradykinesia, rigidity, variable tremor, mask facies, shuffling gait), 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 (catatonia, stupor, fever, myoglobinemia, death), perioral tremor, tardive dyskinesia 등이 있다.

반면에 newer agent는 추체외로 증상 (EPS reaction)이 덜 일어나고, prolactin도 덜 올라가는 장점이 있다. 음성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반면에 5-HT2 block은 불안, 불면, 체중 증가의 부작용이 있다.

 

2. 기전

약물은 하나의 수용ㅊ에만 작용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D2 block, 5-HT2 block을 주로 다루었다면, 정신과 약물은 H1, M1, alpha1 등의 수용체에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M1 receptor를 막을 경우 입이 마르고, 졸리고, 변비가 생기고 시야가 흐려지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항콜린 증상이 발생한다.

H1 block시 (1세대 항히스타민제와 같죠!) sedation되어서 잠을 자고 식욕이 늘어서 살이 찐다고 한다. (헉)

alpha1 block시 어지러움, 기립성 저혈압, reflex tachycardia, 사정 장애가 생긴다고 한다.

 

3. 고전적 항정신병제

- trifluoperazine, fluphenazine, thiothixene, haloperidol은 D2 block 효과가 뛰어나다(high potency). 양성 증상에 효과적이지만 추체외로 부작용이 많지만, anticholinergic 부작용이 chlorpromazine, thioridazine보다는 적다.

반감기가 가장 긴 약물은 pimozide 로 50-60분이고, 가장 짧은 약물은 chlorpromazine, thioridazine 으로 5-40분의 반감기를 가진다.

 

4. 비전형적 항정신병제

- clozapine, olanzapine, quetapine, risperidone, ziprasidone는 모두 D2 receptor potency는 낮다. 음성 증상과 인지 증상에 효과적이지만, clozapine은 agranulocytosis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반감기가 가장 긴 약물은 aripiprazole로 75-96분의 반감기를 가지고, 가장 짧은 약물은 quetapine, ziprasidone으로 5-10분의 반감기를 가진다.

 

각 헝정신병제의 부작용을 정리한 자료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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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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