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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로타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장 아데노바이러스와 함께 사람에게 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특히 로타바이러스는 영아기 설사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분변-구강으로 전염되며 (한마디로 똥..을 먹어서 생긴다는 말인데 더러운 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음, fecal-oral route. 쉽게 생각하면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밖에 나가서 안보는 사이에 흙을 집어먹는다던가... 등의 경로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6-24개월의 소아에서 호발한다.

사실 영아에서만 거의 발견되는데 생후 2세 이상에서는 90% 이상의 소아가 항체를 가지고 있다. 뭐 소아암 때문에 항암 치료를 받지 않는이상... 로타 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은 일반적인 소아에서는 매우 떨어진다. 하지만 5세까지는 매년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걸릴 수 있는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있다. 따라서 로타텍은 호발연령인 6-24개월 전에 접종하는 것이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는 Reoviridae과에 속하며 모든 포유류와 조류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로타 바이러스는 A부터 G까지 7개의 혈청군으로 나뉘는데 A는 사람과 동물에서 둘 다 병원체로 작용하며, B는 영어와 성인에서 중한 질환을 일으키며 중국에서만 보고되었고, C는 가끔 사람에서 집단 발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D부터 G까지의 다른 혈청형은 동물에만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 바이러스 장염의 병태생리

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소장의 융모 끝 세포가 파괴되어 염분과 물의 흡수가 감소되고, 소장액의 흡수와 분비에도 불균형이 초래된다.

이 때 이당 분해 효소의 활성도가 감소하면서 복합 탄수화물, 특히 락토즈에 대한 흡수 장애가 초래된다.

중증의 감염 시에는 바이러스 혈증도 생길 수 있지만 면역이 정상인 경우에 이 정도까지 되기는 매우 힘들다.

바이러스 장염은 고분자에 대한 장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음식 알레르기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3. 임상 증상

요약하자면, 고열과 구토로 먼저 시작하여 수시간이 지난뒤 물설사가 시작된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48시간 미만의 잠복기를 거치고, 위에 말한 발열과 구토로 시적하여 그 이후에 물설사를 시작한다. 구토와 열은 보통 발병 2일 이내에 사라지지만 설사는 5-7일간 지속된다. 이 때 대변에 육안적 혈액이나 혈구는 발견되지 않는다.

영아에서는 탈수가 급속하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다. 영양 실조나 짧은 창자 증후군과 같은 장질환이 있는 경우 중증 질환으로 이행되기 쉽다. 대부분 신생아는 무증상이지만, 일부 괴사성 장염이 신생아에서 돌연 생기기도 한다.

10%에서는 살모넬라(salmonella), 시겔라 (Shigella)와 동시에 감염되기도 한다.

 

4. 검사 소견

산증을 동반한 등장성 탈수가 가장 흔한 소견이다. (설사일 때에는 normal anion gap을 보이는 metabolic acidosis였지요!) 대변에는 혈액과 백혈구가 발견되지 않는다.

* 대변에서 백혈구(fecal leukocyte)가 발견되는 경우 (invasive or cytotoxin-producing organisms)

Shigella, salmonella, C. jejuni, EIEC, C. difficile, Y. enterocolitica, V. parahemolyticus, Aeromonas, P. shigelloides

로타바이러스의 진단 방법은 ELISA(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M, PCR CFT 항체 (complement fixation test) 등이 있다.

 

5. 치료

주 목표는 산혈증을 교정하고 탈수를 교정하는 것이다. 이차 목표는 영양 상태를 교정하는 것이다.  

로타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흔히 말하는 항생제도 소용이 없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엄연히 다르다!)

Lactobacillus 종과 같은 프로바이오틱 치료는 경한 질환에 도움이 될 뿐이며, 핵심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

질병이 경증인 경우 경구 수액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탈수가 심한 경우 즉각적으로 정맥 수액 요법이 필요하다.

설사하는 환아애게 주스, 탄산음료, 스포츠 음료 등을 주는 것은 매우매우 적절하지 못하다.

경구 수액으로 6-8시간에 걸쳐 교정 뒤에 식사를 하도록 한다. 수액은 5ml/분 정도로 투여시 구토를 줄이고, 식이를 도와 치료를 돕는다.

탈수가 교정될 시에 정상 식사를 하는 것이 위장관염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 때 분유나 액체를 먹기보다는 정상 식사가 권장된다. 모유수유아는 모유수유를 지속한다.

정상 식사의 이점은 영양불량 환아에게 영양 빨리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며, 손상된 장점막의 회복 촉진시키고, 미숙아에서의 장점막 성숙, 장관효소 유도, 장운동 촉진을 돕는다는 것이다.

유의할 점은 반드시 정맥 수액요법을 맞지 않아도 되고 그냥 수액을 입으로 먹어도 된다는 점이다. 정맥 수액요법이 필요한 경우는 6개월 미만의 아이, 미숙아, 만성 질환, 발열이 38도 이상인 경우, 혈성 설사를 보이거나 지속적 구역감을 보이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탈수가 되었다는 뜻), 눈이 푹 꺼지고, 의식이 없는 경우 (탈수가 매우 심한 경우)이다.

경구 수액요법의 regimen은 soium 75 mEq, glucose 75 mmol/L, 총 245mOsm이고 필요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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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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