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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CPX 12개 모의시험을 돌고온 사람으로서, CPX에서 history를 하는 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CPX는 10분 안에 history, physical examination, 환자 교육까지 끝내야 해서 시간 배분을 엥간히 잘하지 않으면 힘들다. 특히 어...어...이런 시간으로 시간을 날려버리면 마지막에 노답인 경우도 ㅋㅋㅋㅋ

그리고 스포일수도 있으나 이번에 참신했던 문제는 방에 들어갔더니 환자가 앉아있지 않고 아예 누워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서서 뭘 쓰고 이런걸 하는게 불편할 수 있으므로, 머릿속에 무엇을 물어볼지 도식화해서 들어가는 것이 좋다

파일을 첨부할테니 저학년이라면 이 양식대로 연습해보고 본인이 편한대로 수정하길 바란다!

 

설명은 먼저 표를 보고 나서!

 

들어가기 전에 백지를 나누어주면 LCD OF ACE를 쓰기는 하였으나... 계속 연습하다보면 다 외워서 거의 의미가 없다.

 

1. LCD OF ACE (여기에 MD까지 추가해서 하고는 하죵?)

Location 어디가

Character 어떤 양상으로

Duration 얼마동안

Onset 언제부터

Factor 뭘하면 심해지는지 아니면 나빠지는지

Associated symptom 증상이 나타나면서 나타나는 다른증상

Course : 악화되는지 호전되는지

Experience 이전에도 이런적 있는지

 

 

2. DDx/ PE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문제를 보려고 돌아서자 마자!!! 주소를 확인하고 뽑아낼 수 있는 감별진단을 DD list에 넣는다. P/E는 나같은 경우 cranial to caudal로 가능한 걸 모두 넣었다. 여기서 피부를 빠뜨리지 않는다!

 

예를 들면 흉통으로 오면 MI, angina, Aortic dissection, 심장막염, 폐색전증 (PE라고 빠르게 적었다... pulmonary embolism), 식도염, 소화성 궤양, 이자염, 갈비연골염, 띠헤르페스 등을 빠르게 DD에 쓴다.

그리고 신체진찰에 맥박 확인, 공막 시진, 경부 촉진(목정맥), 심장/폐 청진, 복부 라고 자세히는 아니지만 본인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빨리 써내려간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써내려가면 들어가서 망설임 없이 신체진찰을 빠르게 꼼꼼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히스토리 하면서 신체진찰 뭐하지 라고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둘 추가할 수는 있어도)

 

P/E 예시 : 눈 (간단하게 쓴다)손 (clubbing 또는 손에 clue 있는 여러 환자들, dermatomyositis 등에서), 구강 (아~), 갑상선, 목정맥, 심장, 폐, 복부, CVAT, PTPE, DRE, SLR, Babinski, brudzinski...

 

생각보다 PTPE, CVAT 많이 빼먹는데 아예 들어가기 전부터 주소를 보고 다 써두면 까먹지 않고, 당황하지 않고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대신 알고리즘이 대충 다 파악이 되어야 한다는거.

 

3. PFOS M A

나같은 경우는 history를 묶어서 PFOS로 썼다. (PCOS의 아형인듯?ㅋ)

Past history

Family history

OP/Admission history

Social history : 술, 담배, 직업

 

Medication, Allergy : 비염/아토피/천식/알레르기

 

4. 규랑마통

이건 여자에서 월경력 안빼먹고 물어보려고 쓴건데,

규(규칙성)

랑 (월경량)

마 (마지막 생리)

통 (생리통)

그리고 더불어서 Married, G-P는 기본적으로 물어보아야하는것이니 빼먹지 않도록 한다. (규랑마통 묻다 보면 다 생각 난다.)

 

규랑마통을 외우는 법은...나같은 경우 남친의 이름이 규로 끝나서 '규랑 마이너스 통장 뚫고 놀러간다'로 외우기 위해 규랑마통으로 했다. 뭐...다른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외우는 방법을 본인이 만들어도 된다.

 

5. ROS

ROS는 생각보다 정말 두서없어보이지만 나같은 경우 그냥 물어볼거, 핵심적인 것을 뽑아서 정리해 보았다. 하지만 실제로 시험장에 가면 정말 특이한 케이스가 많이 나오므로, DDx할 질환들에 대해 숙지하고, 그에 맞는 질문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감별진단에 당뇨가 있으면 polyuria를 꼭 물어보는 것처럼 말이다.

 

 

CPX.pdf

 

 

CPX는 결국 본인만의 요령이 중요하고, 감별진단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파일을 첨부하니 본인의 방식대로 연습하고 수정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의 모든 의과대학 학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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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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