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원인'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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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는 단순히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 말고도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게 된다.

불면증 (insomnia)

1. 정의

불면증이란, 단순히 잠을 원하는 만큼 못 잔다 라는 의미보다는, 수면을 취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을 시작하고 지속하는 것이 반복적으로 실패하고 수면에 성공하더라도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 결국 낮에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분야에서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힘든 상태를 의미한다. 수면 장애로 인하여 정서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A repeated difficulty with sleep initiation, duration, consolidation, or quality that occurs despite adequate time and opportunity for sleep and results in some form of daytime impairment.)

 

2. 원인

유발 원인은 하나로 정해져있지 않지만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또는 기존에 진단받은 다른 신체질환과 정신과적 질환, 다른 수면장애, 약물 복용,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수면 습관이 불면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주목받는다.

불면의 원인이 되는 정신과적 질환으로는 가장 대표적으로 우울증, 정신분열증, 불안장애 등이 있을 수 있고 환경의 변화 등도 원인이 된다.

불면의 원인이 되는 의학적 질환은 다양한데, 중추신경계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고 또 잘때 숨을 안 쉬는 수면 무호흡증 (obesity sleep apnea, OSA)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던지, 암이나 기타 감염 질환이 있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을 때에도 잠이 안 올 수 있고, 나이를 먹는 것도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3. 정신생리학적 불면증 (Psychophysiologic insomnia)

정말 뇌 병변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정신과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불면증의 경우 특징이 있는데, 이는 애초에 잠이 들기 어렵고, 잘 깨며 밤에 더욱더 각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이유로는 그냥 잠을 잘 수 없는 환경인 경우도 있다. 대부분 밤에 잠을 자기를 매우매우 고대하며 더욱 자려고 노력할수록 수면이 스트레스가 된다. 결국 불안만 가중되고 불면만 초래된다.

이 경우 치료는 기존에 짜증을 유발하던 수면 패턴을 바꾸는 것이다. 5분동안 누워있어도 말똥말똥 한 경우 그냥 일어나서 다른 일을 하고, 방이나 잠자리를 바꾸는 것이 추천된다. 또 수면 전에 진정할만한 음악을 틀고, 명상을 하는 등의 치료가 선행된다. 약물도 복용하지만 반드시, 비약물적 치료가 동반되어야한다.

수면제도 같이 처방되는데, 이 때 사용되는 수면제는 벤조다이아제핀 (benzodiazepines), 졸피뎀 (zolpidem), chloral hydrate 등이 있다. 만약 잠을 잘 자다가 깨는 불면의 경우 길게 작용하는 플루라제팜 (flurazepam) 등을 사용할 수 있고, 그냥 자는게 어렵고 한 번 자면 잘 자는 환자의 경우 짧게 작용하는 (short-acting) 졸피뎀이나 트리아졸람(triazolam) 등을 처방한다. 하지만 이 수면제는 이주 이상 사용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그 외에도 광치료, 수면 위생을 점검하는 치료가 추천된다.

 

4. 수면 위생 (Sleep hygiene) - 민간요법

소위 말하는 민간요법...에 해당하는 부분이다.초등학교 때 이를 잘 닦으라는 등의 교육을 할 때 들어봤을 법한 '위생'이 사실상 수면에도 적용된다. 수면 위생에 해당하는 항목을 알아보도록 하자.

1. 규칙적으로,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2. 낮에 해야하는 일이나 공부 등을 침대에서 하는 것을 피한다.

3. 중추 신경계의 각성에 영향을 미치는 약들, 특히 카페인, 니커틴, 알콜, 각성제 등은 삼간다. 커피는 아침에만 마십시다!

4. 낮잠을 지나치게 자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5. 너무 늦은 시간 말고 아침이나 오후 등에 열심히 운동해서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한다.

6. 밤에 자극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자기 전에 너무 뜨겁지 않는 약 20분 정도의 샤워는 좋다.

8.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먹는 것은 중요하고, 자기 전에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9. 밤에 안정을 취하는 일정을 가진다. 스트레칭이나, 명상 등을 시도해보면 좋다.

10. 편한한 잠자리를 조성한다. 침구류나 배치 등을 의미한다.

 

5. 약물 남용과 관련된 불면증

세상에 요즘 시대에 무슨 약물 남용?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된다는 사실.

커피가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볼 수 있다.

커피 말고 차를 마시면 되지 않느냐 할 수 있지만, 네**나 다*에 검색해보면 홍차가 커피 카페인의 3배라고 나옵니다. 여러분 주의하세요. 그리고 가장 많은 카페인은 녹차 가루... 녹차 아이스크림 등에 들어가는 그 녹차 가루.... 완전 배신입니다. 그러므로 커피 홍차 녹차 콜라 초콜릿 등은 저녁에 먹지 않습니다!

기관지 확장제 역시 불면을 유발할 수 있다. 천식 환자에게는 매우 안 좋은 소식이지만,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면 불면을 유발하는 성분 (특히 theophylline)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약을 처방해주신 의느님과 상의해볼 것을 추천한다.

진정제, 수면제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약기운이 떨어져서 불면을 유발할 수 잇다.

술은 잠이 들도록, 즉 입면은 유도하지만 각성이 증가된다. 그래서 잘 깨고 자도 잔 것 같지 않다.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먹는 행위는 정말 비효율적이다.

 

수면 위생을 교정할 때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치료할 수는 없다. 한 번에 2-3개정도의 가장 문제되는 부분에 집중하여 고쳐나가도록 하고, 오래 서서히 지속한다. 잠은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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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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