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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체 이상 증후군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세 가지, 즉 21번, 18번, 13번 염색체가 하나 더 있어서 생기는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한다. 

염색체 이상은 전체 임신의 20%에서 발생하지만 실제 출산 빈도는 0.4%에 불과하다. 즉 다 유산되거나 죽는다는 말인데, 첫 3개월 자연 유산의 50%는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경우이다. (trisomy 16, 45X, 69 triploidy가 가장 많다.)

1. 다운 증후군

- 가장 흔한 염색체 이상으로, 21번 염색체가 3개이다. 생존 출생아의 600-800명 중 1명이로, 흔한 편이며, 특히 모체의 연령이 많을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는데 35세 이상일 경우 75명중 1명이 다운증후군이다. 

- 정상적인 46개의 염색체에 21이 추가된 비분리 형태가 가장 흔하다 (95%). 하지만 나머지 5%의 경우 전위 (translocation)에 의해서 발생하거나 mosaicism에 의해서 발생한다. 모자이시즘의 정상세포가 많을수록 표현형은 정상에 가깝고 특이한 임상양상과 지능장애가 경하다. 중요한 점은 전위형 다운증후군 t(14q21q)는 유전이 가능하다. 가능한 유전형으로 다른 것은  t(21q21q), t(15q21q), t(13q21q), (21q22q) 등이 있다.

- 대부분의 전위는 새로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부모에서는 균형잡힌 전위여서 증상이 없다가 자녀에서 다운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니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 임상 양상 

   지능저하, hypotonia,  단두증, 납작한 후두골, 안검열의 외상방 경사,양안 격리증, epicathic fold, 사시,Brush-field spot(백인종),작고 변형된 귀, 높은 구개궁, 납작 코, 목의 덧살, 혀 내밈, 짧고 넓은 손, Simian line(원선) 등의 신체적 특징을 보인다.

   손바닥의 atd 각(56도)이 크다.

    피문이상(ulnar loop), 제5지의  단일 굴곡선 만지증, 1st & 2nd 발가락 사이 넓다     

    다리에서는 Acetabular  & iliac angle의 감소가 특징적이다.

- 동반 이상 : 다운증후군은 동반되는 이상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중요하다.

1) 선천선 심장기형 (40%) : VSD(심실중격결손), atrioventricular canal defect (방실관 결손)

2) 소화기 질환 : 십이지장 폐쇄, 쇄항(항문이 안 뚫려있는 것), 배꼽 탈장, 선천거대결장증 (congenital megacolon)

3) 청력장애 : 신경성 난청, 잦은 중이염으로 인한 전도성 난청

4) T림프구의 기능이상으로 인해 감염, 특히 호흡기 감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5) 위식도역류, 원발성 폐고혈압, 폐쇄성 수면 중 무호흡 같은 호흡기계의 해부학적 이상이 있을 수 있다.

6) 백혈병의 발병률이 놓은데, AML은 12배, ALL은 15배 발병 위험이 더 높다. 

7) 나이가 들면 백내장, 당뇨병, 후천성 갑상선 질환, 백혈병, 간질, 알츠하이머성 치매 (2-3배), atlanto-axial sublation 등의 이환율이 증가한다. 

다만 모든 다운증후군 환아에서 다음의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근력저하, 관절의 과굴절, 뒷목의 덧살, 안검열의 외상방 경사는 약 80%의 환아에서 관찰되며, 귀의 이상은 60%, 골반의 형성 장애는 70%, 그리고 다운증후군 환아의 특징으로 잘 알려진 원선 (simian line)도 약 45%에서밖에 관찰되지 않는다. 실제로 원선이 있다고 해서 다 다운증후군도 아니다... 내 동기중에도 원선이 있는 동기가 있지만 학교를 매우 잘 다니고있다 ㅋㅋㅋㅋㅋ

약한 모로 반사는 85%에서 나타나고 가장 흔한 특징, 90%의 다운증후군 환아에서 보이는 특징은 납작한 얼굴이다. 즉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


- 신생아기 다운 증후군 아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임상 증상

중추신경계 영역에서는 근력저하 (hypotonia), 성장지연 (developmental delay), poor Moro reflex가 나타날 수 있다.

얼굴과 두부 결함으로는 brachycephaly with flat occiput, flat face, upward slanted palpebral fissures, epicanthal folds, speckled irises, three fontanels, delayed fontanel closure, frontal sinus and midfacial hypoplasia, mild microcephaly, short hard palate, 작은 코, flat nasal bridge, 튀어나온혀, 벌려진 입, small dysplastic ears 등이 있다.

심혈관계 이상으로는 endocardial cushion defects, VSD(심실중격결손), ASD(심방중격결손), PDA, aberrant subclavian artery, pulmonary hypertension등이 있다.

근골격계 이상으로는 joint hyperflexibility (아이가 너무 유연한 경우), short neck, redundant skin, short metacarpals and phalanges, short 5th digit with clinodactyly, single transverse palmar crease(원선), wide gap between 1st and 2nd toes(첫번째 두번째 발가락 사이의 간격이 넓다), pelvic dysplasia(골반형성이상), two sterna manubrium ossification centers

소화기계 이상으로는 duodenal atresia, annular pancreas (고리 이자), TEF, Hirschprung disease (congenital megacolon, 선천거대결장증), imperforate anus (쇄항)

피부 이상으로는 cutis marmorta가 있다.


- 신생아기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다운증후군의 임상 증상

신경정신계쪽으로는 발달 지연, 경련, 자폐증, 우울증, 알츠하이머병이 있을 수 잇다.

감각기관쪽으로는 선천성 또는 후천성 청력 난청 또는 청력 소실, 근시, 선천성 또는 후천성 백내장, 안진(nystagmus), 사시, 녹내장, 막힌 눈물관, serous otitis media가 있을 수 잇다.

심혈관계로는 후천적으로 mitral, tricuspid, or aortic regurgitation이 있을 수 있고 (심장 질환, 판막이 역류하는 병이다), endocarditis (심내막염)이 있을 수 있다.

근골격계로는 atlantoaxial instability, hip dysplasia, slipped capital femoral epiphyses, avascular hip necrosis, recurrent joint dislocations (반복적 관절 탈구) 가 있을 수 있다.

내분비계에서는 선천성 또는 후천성 갑상선 저하증, 당뇨, 불임, 비만, 갑상선 항진증이 있을 수 있다.

혈액학적으로는 transient lymphoproliferative syndromes, AML, ALL이 발생할 수 있다.

소화기계에서는 celiac disease, delayed tooth eruption가 있을 수 있으며 호흡기계에서는 obstructive sleep apnea, 잦은 감염 (부비동염, 비인두염, 폐렴) 등이 생길 수 있다.

피부이상으로는 hyperkeratosis, seborrea, xerosis 등이 있을 수 있다.


- 다운 증후군의 진단

임상적으로 의심 뒤 염색체 분석으로 확진을 내리게 된다. 요즘은 태어나기 전부터 산전 기형아 검사로 잡아내는 경우가 많다.

생화학적 검사로 백혈구의 acid, alkaline phosphatase, 혈청 serotonin, 적혈구의 G6PD 상승, Superoxide dusmutase가 정상의 1.5배 상승하는 소견을 볼 수 있다. 

산전검사에서는 초음파 검사에서 의심되는 소견이 있을 시 융모막 채취나 양수 천자를 하게 된다. 산모의 혈청 검사에서는 알파태아단백이 낮게 나오고, unconjugated estriol (E3)가 낮게 나오며 hCG가 높게 나오는 특징을 보인다. 


- 다운 증우군 환아의 추적관찰

당연히 염색체 이상이므로 치료는 없다. 다만 환아의 건강 유지를 위하여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 검진을 실시하는 편이 좋다.

심장질환 : 출생 당시 또는 생후 6개월 이내에 심초음파를 포함한 심장검진을 해야한다. 다운증후군의 경우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을 확률이 50%나 되고 폐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심장질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과 질환 : 생후 6개월 이내에 안과 진찰을 받는 것이 좋은데 이는 약 15%에서 백내장이 발생하고 굴절이상은 약 반수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비인후과 진찰 : 다운증후군 환아의 경우 미국에서는 3개월까지, 한국에서는 8개월까지 tympanogram을 포함한 청력검사를 실시하도록 권고되는 데 이는 선천성 청력 손실의 위험이 있으며 50-70% 확률의 serous otitis media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 질환 : 다운증후군 환아는 갑상샘 저하증에 대한 신생아 선별 검사와 주기적인 (6-12개월 간격의) 갑상선 저하증에 대한 검사를 필요로 한다. (T4, TSH를 검사한다)

이 외에도 정기 예방 접종을 실시하며 매 방문마다 환아가 정상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3세 이후에 목의 신전과 굴곡시 경부 측면 방사선 검사를 실시하여 atlantoaxial subluxation or instability가 없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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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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