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통'에 해당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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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이 있을 때 가장 먼저 STEMI, NSTEMI 등을 떠올리고 배제하려고 하지만 심막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은 흉통의 증상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질환, 심막염에 대해 간단히 다루어보려고한다. 


1. 심장막염 Pericarditis

심장막은 visceral pericardium, parietal pericardium의 이중 막으로 덮여있고 그 사이에 약간의 공간에는 액체가 있다. 심막의 기능은 열심히 운동하는 심장을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환자에서 pericardiectomy를 해도 심장 기능의 뚜렷한 감소 등의 큰 문제가 관찰되지 않는다고 한다. 

심장막염은 말 그대로 심장막에 염증이 일어난 것이고,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원인을 모르고 viral infection으로 추정할 뿐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viral infection source는 coxsackevirus B 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심장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TB이다 (!)

만성 심장막염은 cardiac tamponade로 진행하기도 한다.

2018/01/30 - [Medicine/Internal Medicine (내과)] - 심장 압전 (cardiac tamponade)의 증상, 진단, 치료

- 원인

Viral infection : Coxsackievirus (B가 m/c, A도 가능) , Echovirus, HIV, EBV, adenovirus, varicella virus, influenza

Bacterial infection : Staphylococcus, pneumococcus, mycoplasma, streptococcus, meningococcus, TB (m/c), salmonella, 

Parasitic infections: toxoplasmosis, amebiasis 

fungal infection : histoplasma, aspergillus, blastomyces

Connective tissue disease : SLE, RA, sarcoidosis, amyloidosis, scleroderma

Post MI

Malignancy (primary, secondary)

Radiation therapy

Thoracic aortic dissection

Medications

Cardiac trauma, surgery


- 증상

흉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이 흉통은 sharp, retrosternal, pleuritic 하고 trapezius ridges로 퍼지는데 이는 phrenic nerve 때문이라고 한다. 통증은 체위에 따라 바뀌고 앞으로 숙이면 호전되지만 supine position으로 누우면 악화된다. 

흉통 외에도 dyspnea, pleuritic pain 외에도 토하거나 URI symptom을 호소할 수 있다. viral, bacterial infection에 의한 것이라면 원인 균의 감염에 따른 증상을 호소할 것이다. TB라면 weight loss, fever, night sweat과 같이 말이다.


- Physical examination

Nondiagnostic! friction rub이 85%에서 들린다고는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friction rub이 가장 잘 들리는 자세는 환자가 앞으로 숙이게 하고 호기 말에 left sternal border에서 듣는 것이라고 한다. 


- EKG

pericarditis의 EKG는 진행 정도에 따라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응급실에서 가장 흔하게 마주할 수 있는 stage는 stage 1이라고 한다.


위의 EKG는 ST-segment elevation과 PR-segment depression을 여러 lead에서 보여주는 stage1의 EKG이다.

stage는 당연 1->4 방향으로 진행한다. 


- Lab, imaging

염증을 나타내는 serum marker인 CPR 상승이 있지만 이걸로는 pericarditis라고 진단하기 어렵다. 

cardiac marker 상승이 있을 수 있지만 MI에 해당하는 소견이 나오지는 않는다.

pericarditis에서 Chest X ray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다른 질환 감별을 위해 찍는다고 한다.

그래서 pericarditis의 진단에 핵심적인 것은 EKG 짱짱맨


- Echocardiography

Acute MI와 acute pericarditis의 감별에 유용하다. pericarditis의 경우에는 RWMA가 관찰되지 않는다. 또한 pericardial effusion이 있는지 관찰 가능하다. effusion이 많이 찬 경우 pericardiocentesis로 감염 등에 대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 치료

치료는 대부분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시행해야 하고, high dose aspirin (2-4 g daily)로 잘 치료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좋은 것은 이부프로펜! 

심한 케이스에서는 indomethacin이 선호된다고 한다. 하지만 indomethacin은 IHD history가 있는 환자에서는 조심해야한다. 인도메타신이 coronary blood flow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NSAID 외에도 chochicine이 효과가 좋다는 문헌이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사용이 권장되지는 않는다고한다. 

만약 심막염이 bacterial/viral infection 때문이라면 antimicrobial therapy를 강하게 해야한다. 


이미지와 내용 출처 : Emergency medicine, 60, 514-523.e1  Amal Mattu and Joseph P. Martin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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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임상에서 일해본 결과 심장 수술 후 발생하는 postop pericarditis에 대해서는 steroid, colchicine을 사용한다

Routine하게 colchicine, naproxen을 사용하는 교수님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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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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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 CPX

Medicine/OSCE CPX 2017. 12. 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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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스타벅스 신상 머그컵. 생긴게 너무 심쿵이어서 가슴통증 글에 넣어봤다.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왔을 때, 단순히 심장의 통증이라기보다는 그 외의 많은 원인을 감별할 수 있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심혈관 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있지만 그 외에도 대동맥 박리, 심장막염도 감별해야 하며, 빈맥과 저혈압이 발생하면서 갑작스럽게 가슴 통증을 호소할 수 있는 폐색전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외에도 폐의 질환, 예를 들면 기관지염, 폐렴, 가슴막염 등도 가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슴연골염, 대상포진, 소화성 궤양, GERD, 신체화 장애 등은 아닌지도 생각해보아야한다.

1. 기본적 문진 사항
Location
Character - 양상 (콕콕 찌르는지, 뻐근한지, 뻗치는지)
duration
onset
aggravating, relieving factors
associated symptoms
course (악화되는지 호전되는지)
Experience이전에도 이런 적 있는지

Past History, 특히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OP/Admission history
가슴을 다친 적이 있는지?
Family History
Social history
Drug history, Allergy
여성은 OBGY history
이 외에도 최근에 불안하거나 특별하게 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는지 물어보아야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장애나 신체화 장애를 감별해야 하며, 공황장애도 감별해야한다.

Character -이 때 협심증을 의심한다면 통증의 양상은 쥐어 짜는듯하거나 무거워서 질식할 것만 같은 느낌이어야 하고, 콕콕은 절대 심근경색증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특징적인 것은 턱으로 뻗치는 등 통증이 방사된다는 것이다.
Aggravating Factor 이 통증은 날씨가 추울 때, 밥을 먹고 나서, 힘을 쓸 때 악화될 수 있다.
콕콕 찌르는 양상으로 아프고, 숨을 들여마쉬거나 기침할 때 더 아프다면 심막염을 생각할 수 있다. 심막염은 똑바로 앉거나 앞으로 숙이는 경우 통증이 완화된다.
Associated symptoms
갑자기 발생한 흉통과 숨참은 기흉, 폐색전증 등을 감별해야한다.
골절 등으로 오래 누워있었던 기왕력이 있다면 당연 폐색전증을 꼭 감별해야 하고, 이 때 다리가 부어있지는 않은지 확인한다.
통증이 식사와 관련있다면 소화기 문제, 즉 역류성 식도염이나 소화성 궤양이 가슴 통증으로 착가도리 수 있다.

통증의 지속기간을 물어보아야 하는데, 10분 이내에 통증이 가신다면 안정 협심증 (stable angina), 20분 이내라면 불안정 협심증, 30분 이상이면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nitroglycerin에 반응하며, 새벽에 갑자기 발생하여 응급실에 내원하였다면 이형 협심증으로 생각할 수 있다. (coronary artery의 spasm으로 발생한다.)

ROS
열이 나는지 : 심막염 등의 감염
숨이 차는지 (특히 운동시)
식은땀이 나는지
신물이 올라오는지 등등

Physical Examination
신체진찰을 할 때에는 심장을 청진하여 심잡음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염증때문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체온 측정을 하고, 결막을 시진하여 창맥한지 보고, 심호읍을 하여 가슴을 시진하며 호흡의 모양을 관찰한다.
폐청진을 하고 타진도 할 수 있다. (기흉의 경우 과공명!)
대동맥 박리도 감별해야하므로 양쪽 목동맥, 사지 맥박을 잰다. (팔다리혈압을 잴 수 있으면 좋겠으나 CPX에서 실제로 시킬지는 모르겠다.)
가슴 전체를 시진하여 피부 병변이 있는지 살핀다 (대상포진)
목을 촉진하여 기관 편위 여부를 살핀다 (공기가슴증)
가슴을 촉진하며 골절은 있는지 압통은 있는지 살핀다 (갈비뼈 골절, 갈비연골염)

안정형 협심증의 경우 질산염, 베타차단제 등을 쓰고 Beta blocker를 쓸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칼슘통로 차단제 (Calcium channel blockers, CCB)를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 협심증의 원인은 죽상경화 때문이므로 항혈전 효과를 위해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clopidogrel의 dual therapy를 추천한다.

다만 이형 협심증의 경우 BB가 금기이다.!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부하검사 (운동, 약물) 등을 실시해 볼 수 있겠고, 불안정 협심증과 NSTEMI등은 임상에서 거의 PCI(관상동맥 조영술)를 고려한다. 특히 이형 협심증의 경우 ergonovine, acetylcholine 주사를 직접 해서 연축을 유도하여 확진을 하므로, PCI 당근 하게된다.
이 외에도 피검사로는 심근 효소 검사를 해볼 수 있다. 심근 표지자는 CK, CK-MB, troponin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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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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