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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란?

ADHD로 불리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주변에서 상당히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학습 장애 통계를 볼 때 출생아의 약 15%는 ADHD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히 산만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오인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정말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가 있는 사람은 너무 산만해서 밥도 못먹고 똥도 못싼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있으셨다. 따라서 다리를 너무 떨거나, 핸드폰만 반복적으로 본다고 스스로를 ADHD로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2. 진단 기준 DSM-5 (A부터 E까지 모든 항목을 만족해야 한다.)

다음은 의료인들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를 진단하는 데 사용하는 최신 진단기준이다.

A. (1) 또는 (2) 와 같은 특징을 가진 부주의와, 또는 과잉행동-충동성의 지속적인 패턴이 기능이나 발달을 저해한다.

(1) 부주의 : 다음 증상들 중 6가지 (또는 그 이상)가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고, 사회적 활동과 학업적/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적어도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주의 : 증상이 과제나 교수를 이해하는 데 있어 단지 적대적 행동, 반항, 적개심 또는 실패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과 성인 (17세 이상)에서는 적어도 5가지 이상의 증상이 요구된다.

a.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직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b. 흔히 일 또는 놀이를 할 때 주의집중에 어려움이 있다.

c. 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적으로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d. 흔히 지시를 따르지 못하고, 학업, 잡일, 또는 직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

e. 흔히 과업과 활동조직에 어려움이 있다.

f. 흔히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하는 과업에의 참여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g. 흔히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물건들을 분실한다.

h. 흔히 외부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i.흔히 일상 활동에서 잘 잊어버린다.

(2) 과잉행동-충동성 : 다음 증상들 중 6가지 (또는 그 이상)가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고, 사회적 활동과 학업적 / 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적어도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주의 : 증상이 과제나 교수를 이해하는 데 있어 단지 적대적 행동, 반항, 적개심 또는 실패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과 성인 (17세 이상)에서는 적어도 5가지 이상의 증상이 요구된다.

a. 흔히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움직거린다.

b. 흔히 앉아 있도록 기대되는 교실이나 기타 상황에서 자리를 뜬다.

c. 흔히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d. 흔히 여가활동에 조용히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e. 흔히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마치 자동차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f. 흔히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한다.

g. 흔히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h. 흔히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i. 흔히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

 

B. 몇몇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충동 증상이 만 12세 이전에 나타난다.

 

C. 몇몇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충동 증상이 두 가지 이상의 장면에서 나타난다.

 

D. 증상이 사회, 학업, 또는 직업 기능에 방해를 받거나 질적으로 감소하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E. 증상이 조현병 또는 기타 정신증 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하지 않으며 다른 정신장애에 의해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진단 기준에서 보다시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아무에게나 붙일 수 있는 진단명이 아니다. 정말로 학업에 방해가 되고, 심각해야지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진단을 붙인다. 그리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는 절대로 엄마가 양육을 잘못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엄마탓 ㄴㄴ), 신경 전달물질, 특히 도파민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만약 진단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어머니를 책망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정말 진단기준에 맞추어 스스로가 ADHD같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증상이 12세 이전에 시작해야 하므로 어머니에게 조용히 전화를 먼저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냥 지금 힘들어서 집중이 흩어지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다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가 이후에 conduct disorder, 즉 행실장애 (청소년기의 폭력 이라던가 탈선 등으로 나타남), 성인에서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로 발전할 수 있는데,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스스로가 ADHD는 아닌지 의심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여기까지 집중해서 읽었다면 당신은 ADHD가 아니다.

3. 원인

유전적 원인, 뇌손상 (출생 전후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미세한 뇌손상, 외상, 감염, 독성 물질, 미숙아 등), 도파민과 noradrenergic 감소, 뇌성숙 지연, 정신사회적 요인 (사회적 스트레스, 가정 불화, 불안), 심한 어릴 적 영양 장애, 등이 있다.

사회, 경제적 요인은 관련이 없다. (빈곤 탓 ㄴㄴ)

 

4. 치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 치료를 위해서는 교육, 인지행동, 약물치료가 모두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중추신경 자극제를 쓰게 된다. ADHD 치료에 사용되는 약은 methylphenidate, dextroamphetamine 등이 있다. 다만 methylphenidate는 오후에 투여시 아이가 잠을 못 자서 부모가 밤에 괴로워질 수 있고, dextroamphetamine은 암페타민....이므로, 부작용은 블로그의 다음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goldenduck.tistory.com/101

 

항우울제 등도 사용할 수 있지만 정신 자극제에 호전이 없을 경우나 우울증상, 불안 증상이 심한 경우에 사용한다.

 

5. 경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는 다행히 사춘기, 청소년기, 성인기에 호전되지만, 15-20% 정도는 성인 때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다만 과잉 운동은 감소되지만, 충동성과 사고 호발 경향은 그대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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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분홍오리
배우고 싶고 나누고 싶은 밍밍이 건강, 의학 지식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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