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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PX는 모든 항목을 물어보는!!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쳐왔고 점수도  괜찮게 나왔는데... (LCD OF ACE MD를 의대 교수님들은 매우 싫어하신다)
교수님과 함께 내가 한 CPX 영상을 보면서 수치플을 당하고 나서 CPX에 대한 접근이 달라져야 한다고 느꼈다.
혹시 CPX 팁을 찾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1. 환자를  보는 태도
- 확인을 위해 이름 굳이굳이 안물어도 된다고 하는데..(본인 신념에 따라 FM대로 하려면 할것)
- 차트를 절대 자기 앞에 두지 말 것, 차트를 자꾸 보게 되고 무언가를 쓰게 되기 때문에 낮은 PPI 점수를 받는 요인이 된다.
- 환자를 보는 방향으로 앉을 것
- 신체진찰 할 때 의자를 끌고 와서 환자 앞에서 할 것. 등을 진찰할 때는 환자보러 반대로 앉도록 할 것 (내가 무릎을 꿇고함.....)
- 음~ 이런 추임새 말고 '네' 라고 할 것
- 환자가 침대에 누워있는 경우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각도도 좋지 않음) 의자를 끌어다 두고 앉아서 문진할 것

2. 히스토리 팁
- 이전에 올린 글에서는 LCD OF ACE, PFOS (past history, family history, OP history, social history)-MA(medication, allergy) 순으로 물어보고 ROS를 묻는 것으로 팁을 올렸었다.
그러나  이렇게 할 경우에 감별 진단에 관한 질문 문항이  뒤쪽에 배치되게 되어서 나중에 시간이 없어서 질문을 제대로 못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스키마가 있는 질문이란,  증상이 있을 때 이것이 심혈관계 계통인지, 신경계통인지, 호흡기 계통인지  대표적으로 감별 진단할 수 있는 증상에 대해서 먼저 물어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물론 약물 복용력이 굉장이 중요한 경우에는 먼저 물어볼 수 있고, 부인과 병력이 중요한 경우에는 먼저 물어봐야 한다. 결국 스키마라는 것은 우선순위에 따라서 질문을 배치하는 것을 의미하시는 것 같았다.
예를 들어 환자가 숨이 차다고 병원에 왔을 때, 숨이 언제부터 찬지,  얼마나 찬 지, 운동할 때 숨이 찬지, 하루 중 어떤 때 더 숨이 찬지 등에 대해서 물어본 뒤에 감별해야할 질환에 따른 증상에 대해서 먼저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빈혈이면 실혈에 관해, 심혈관계이면 두근거림, 가슴 통증 등에 대해 등등)

또한 환자들이 주 증상과 관련이 없는 다른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도, 반드시 주 증상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셨다. 나 같은 경우는 환자가 중간에 C.C.와 관련 없는 이벤트에 대해서   물어보다가 시간에 쫓겨서 신체 진찰을 하지 못했다.

3. 신체 진찰 팁
신체 진찰의 경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스테믹하게 접근했다는 좋은 평을 들었다.
나는 사실 히스토리를 하다 보면 어떤 신체 진찰을 해야 될지 머리가 새하얘 져서   시험실에 입장하기 전에 주 증상을 보고 미리 할 수 있는 신체 진찰을 적어두는 편이다.

신체 진찰은 craniocaudal로 접근하도록 한다
머리에서는 sclera, light reflex, oropharynx 등을 진찰하고
갑상선 진찰을 빼먹지 말고!!
심장, 폐음을 청진하고 필요시 손, skin, capillary refill 등을 확인하고
침대로 가서 복부 진찰을 하고 CVAT, PTPE, DTR, SLRT 등을 시행한다.
필요에 따라 신경계 진찰 (motor, sensory, reflex, cranial nerve  exam도 능력껏 잘 껴넣는다. BPPV 검사인 Dix hallpike 검사도  침대에서 하면 되겠다)
그 다음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보행검사, 서서하는 검사 (romberg test) 등을 시행한다.

 

 이렇게 할 신체 진찰이 많은데 까먹는 게 비정상은 아니다.  그래서 더더욱 신체진찰 항목을 미리 차트 오른쪽 위에 적어두면 까먹지도 않고 침착하게 신체 진찰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오히려 과하게 많이 신체 진찰 항목을 적어두고 실제 시험장에 들어가서 필요 없는 항목을 지우는 식이다.나 같은 경우는 갑상선과 피부, CVAT를 자주 까먹어서 시험 전에 리마인드 하고 가는 편이다. 신경계는 넘나 어렵...

2018/01/12 - [Medicine/OSCE CPX] - CPX 팁(tip♡): 히스토리, 신체진찰, 물어보는 법!

 
전략적으로 차트를 쓰는 법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 자세히 적어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실기시험을 치는 전국의 모든 의과대학생에게 응원을 보낸다.

 

4. 마지막 팁, 시험시간이 끝났는데 자연스럽게 마치는 법

"질문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빛의 속도로 튀어나온다 (PPI 깎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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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분홍오리
배우고 싶고 나누고 싶은 밍밍이 건강, 의학 지식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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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CPX 12개 모의시험을 돌고온 사람으로서, CPX에서 history를 하는 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CPX는 10분 안에 history, physical examination, 환자 교육까지 끝내야 해서 시간 배분을 엥간히 잘하지 않으면 힘들다. 특히 어...어...이런 시간으로 시간을 날려버리면 마지막에 노답인 경우도 ㅋㅋㅋㅋ

그리고 스포일수도 있으나 이번에 참신했던 문제는 방에 들어갔더니 환자가 앉아있지 않고 아예 누워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서서 뭘 쓰고 이런걸 하는게 불편할 수 있으므로, 머릿속에 무엇을 물어볼지 도식화해서 들어가는 것이 좋다

파일을 첨부할테니 저학년이라면 이 양식대로 연습해보고 본인이 편한대로 수정하길 바란다!

 

설명은 먼저 표를 보고 나서!

 

들어가기 전에 백지를 나누어주면 LCD OF ACE를 쓰기는 하였으나... 계속 연습하다보면 다 외워서 거의 의미가 없다.

 

1. LCD OF ACE (여기에 MD까지 추가해서 하고는 하죵?)

Location 어디가

Character 어떤 양상으로

Duration 얼마동안

Onset 언제부터

Factor 뭘하면 심해지는지 아니면 나빠지는지

Associated symptom 증상이 나타나면서 나타나는 다른증상

Course : 악화되는지 호전되는지

Experience 이전에도 이런적 있는지

 

 

2. DDx/ PE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문제를 보려고 돌아서자 마자!!! 주소를 확인하고 뽑아낼 수 있는 감별진단을 DD list에 넣는다. P/E는 나같은 경우 cranial to caudal로 가능한 걸 모두 넣었다. 여기서 피부를 빠뜨리지 않는다!

 

예를 들면 흉통으로 오면 MI, angina, Aortic dissection, 심장막염, 폐색전증 (PE라고 빠르게 적었다... pulmonary embolism), 식도염, 소화성 궤양, 이자염, 갈비연골염, 띠헤르페스 등을 빠르게 DD에 쓴다.

그리고 신체진찰에 맥박 확인, 공막 시진, 경부 촉진(목정맥), 심장/폐 청진, 복부 라고 자세히는 아니지만 본인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빨리 써내려간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써내려가면 들어가서 망설임 없이 신체진찰을 빠르게 꼼꼼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히스토리 하면서 신체진찰 뭐하지 라고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둘 추가할 수는 있어도)

 

P/E 예시 : 눈 (간단하게 쓴다)손 (clubbing 또는 손에 clue 있는 여러 환자들, dermatomyositis 등에서), 구강 (아~), 갑상선, 목정맥, 심장, 폐, 복부, CVAT, PTPE, DRE, SLR, Babinski, brudzinski...

 

생각보다 PTPE, CVAT 많이 빼먹는데 아예 들어가기 전부터 주소를 보고 다 써두면 까먹지 않고, 당황하지 않고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대신 알고리즘이 대충 다 파악이 되어야 한다는거.

 

3. PFOS M A

나같은 경우는 history를 묶어서 PFOS로 썼다. (PCOS의 아형인듯?ㅋ)

Past history

Family history

OP/Admission history

Social history : 술, 담배, 직업

 

Medication, Allergy : 비염/아토피/천식/알레르기

 

4. 규랑마통

이건 여자에서 월경력 안빼먹고 물어보려고 쓴건데,

규(규칙성)

랑 (월경량)

마 (마지막 생리)

통 (생리통)

그리고 더불어서 Married, G-P는 기본적으로 물어보아야하는것이니 빼먹지 않도록 한다. (규랑마통 묻다 보면 다 생각 난다.)

 

규랑마통을 외우는 법은...나같은 경우 남친의 이름이 규로 끝나서 '규랑 마이너스 통장 뚫고 놀러간다'로 외우기 위해 규랑마통으로 했다. 뭐...다른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외우는 방법을 본인이 만들어도 된다.

 

5. ROS

ROS는 생각보다 정말 두서없어보이지만 나같은 경우 그냥 물어볼거, 핵심적인 것을 뽑아서 정리해 보았다. 하지만 실제로 시험장에 가면 정말 특이한 케이스가 많이 나오므로, DDx할 질환들에 대해 숙지하고, 그에 맞는 질문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감별진단에 당뇨가 있으면 polyuria를 꼭 물어보는 것처럼 말이다.

 

 

CPX.pdf

 

 

CPX는 결국 본인만의 요령이 중요하고, 감별진단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파일을 첨부하니 본인의 방식대로 연습하고 수정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의 모든 의과대학 학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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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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