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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불안해요(37/M)  BP 142/80, PR 122, RR 20, BT 36.2° 

자고 일어났는데 불안하고 초조해서 옴. Tremor(+). 자고 일어나서 불안한지는 한 일주일 되었음. 기억력도 떨어짐. 참을성 떨어지고 화를 잘 내는 모습 보임. sweating (+) 

술을 마시면 불안해지지 않음. (술을 먹으면 괜찮아지나요? 라고 물어보았을 때 대답)

한 달 전에 친구랑 여행을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친구가 반신불수가 되고 나서 죄책감을 많이 느꼈음. 자려고 누으면 친구 생각이 나고 차를 타기 싫으며, 지나가는 차만 보아도 무서움. 차 경적 소리가 나면 사고 당시 상황이 불현듯 떠오르며 심장이 뛰고 머리가 하얘짐그 때부터 소주를 하루 한 병씩 마시다가 점차 늘어서 하루 3병씩 마시게 됨. 최근에 흥미로운 일도 없고 식욕도 없고 잠도 잘 안옴. 가끔씩 죽고싶은 생각도 들음. chest discomfort (+), 속 답답

P/E) 갑상선 노말, hepatomegaly (2FB)

황금오리가 되고 싶은 분홍오리 http://goldenduck.tistory.com

사진은 불안한 눈빛의 에비츄

채점 항목

Check

의사 소개, 환자 확인, 친목 다지기를 수행하였음

 

불안의 onset, severity

 

걱정이 하루종일 지속되는지

 

최근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는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는지

 

불안의 이유, 악화 인자

 

신체적으로 불편하거나 아픈 곳이 있는지

 

전에도 불안했던 적이 있는지 (정신과 진료 받은 적 있는지)

 

가족력: 가족 중에 쉽게 불안해하는 사람, 가족 중에 정신과 진료 받은 사람

 

Past medical history, Drug

 

Palpitation, dyspnea, chest pain à R/O cardiac disease, asthma

 

Weight change, hot intolerance, sweating à R/O hyperthyroidism

 

/담배 (술을 끊고 불안해진 적 있는지 묻기)

 

특정한 대상이 무서운 것인지/사람들이 주시하는 상황이 싫은지/밀폐된 장소가 싫은지

 

죽을 것 같은 심한 불안이 갑자기 발생했는지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 반복되는 생각이나 행동이 있는지

 

기분이 어떤지, 잠은 잘 자는지

 

불안을 느낄 때 남들이 못 보고 못 듣는 것을 보거나 듣는 경험이 있는지

 

남들이 하는 행동이나 말이 나와 관련된 것 같아서 신경쓰이는지

 

불안할 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 있는지

 

맥박 확인, 심장 진찰

 

폐 진찰

 

손을 뻗게 하여 손떨림 확인

 

갑상샘 진찰

 

의심되는 질환과 원인에 대해 설명

 

진단에 필요한 검사를 설명하고 동의 구하였음

 

검사 결과에 따른 치료 계획 설명

 

치료에 따른 경과와 주의사항 설명

 

DDx 할 진단명: 알코올 금단현상, PTSD(급성 스트레스 장애도 가능), MDD

이 환자에게 가장 먼저 시행할 것? 입원 (alcohol withdrawal은 죽을 수도 있어서 매우 위험)

 

정답은 아니고 제가 만든 문제입니다! (채점 항목까지)

참고만 하세요

 

케이스 설명                황금오리가 되고 싶은 분홍오리 http://goldenduck.tistory.com

 

1. Alcohol withdrawal

에탄올은 중추신경계 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금단 현상은 과도한 흥분 증상을 보인다

- 임상 증상: tremor(가장 먼저 나타남, 8시간 이내), diaphoresis, tachycardia, anxiety, insomnia

   더 심한 경우 N/V(metabolic disturbance 조장), 지각 장애(환청, 환시), psychomotor agitation, seizure

   떨림과 motor hyperactivity 24-48시간 이내에 최고조. 지각 장애는 24-36시간 이내 나타남.

   SeizureGTC 12-24시간 이내 나타나지만 나중에도 나타날 수 있음.

   가장 심한 증상은 Delirium tremens: disorientation, confusion, hallucination, diaphoresis, fever,

   Tachycardia (2-4일 이후 나타나며 심한 경우 죽을 수 있음)

Tx: thiamine, folic acid, BDZ(loradisorientation, confusion, hallucination, diaphoresis, fever, and

tachycardiaam, chlordiazepoxide), 금단 섬망은 haloperidol)

반드시 thiamine 먼저 투여! 그다음 folic acid

황금오리가 되고 싶은 분홍오리 http://goldenduck.tistory.com

2. PTSD

다음의 모든 알파벳에 기술된 조항을 충족시켜야 진단을 내릴 수 있다.

A.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상해, 또는 성적 피해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하거나,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일어난 것을 알게 되거나, 외상성 사건과 관련된 혐오스런 세부사항들에 반복적이고 지나치게 경험하는 경우(ex. 인체유해의 초기수거자, 아동학대의 세밀한 부분들을 자주 접한 경찰관) : 환자는 성폭력 피해자이다

 

B. 사건이후, 외상성 사건을 다음과 같은 방식 가운데 1가지(또는 그 이상)방식으로 재경 험할 때,

1)사건에 대한 반복적이고 집요하게 떠오르는 고통스런 회상

2)사건에 대한 반복적이고 괴로운 꿈

3)마치 외상성 사건이 재발하고 있는 것 같은 해리된 반응(. 플래쉬 백)

4)외상적 사건과 유사하거나 상징적인 내적 또는 외적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 심각한 심리적 고통

5)외상적 사건과 유사하거나 상징적인 내적 또는 외적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 생리적 재반응

-> 예를 들어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비슷한 접촉만 있어도 당시의 상황이 재현되면서 불안하고 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릴 수 있다.

 

  C. 외상과 연관되는 자극을 지속적으로 회피하려는 반응이 다음 중 한가지 이상일때

1)외상과 관련되는 생각, 느낌, 대화를 피한다.

2)외상이 회상되는 행동, 장소, 사람들을 피한다.

-> 피해 여성들은 비슷한 자극을 주는 상황들을 피한다.

 

D. 외상성 사건과 연관된 인지적,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변화가 외상성 이후 다음 중 두 개 이상 나타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된다.

1)외상의 중요한 부분을 회상할 수 없다

2)자신이나 타인 또는 세상에 대해 지속적이고 과장되게 부정적 믿음, 기대를 표현한다

3)외상성 사건의 원인이나 영향을 지속적으로 왜곡시켜 지각하면서 자기자신이나 타인을 비난하게 된다.

4)부정적인 정서상태(. 두려움, 공포, 분노, 죄책감, 수치)가 지속된다.

5)중요한 활동에 흥미나 참여가 매우 저하되어 있다.

6)타인들로부터의 소외감을 느낀다.

7)긍정적인 정서(. 행복, 만족, 사랑)를 느낄 수 없다

 

E. 외상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증가된 각성 반응의 증상이 2가지 이상 있을 때

1)자극에 과민한 상태 또는 분노의 폭발

2)자기파괴적인 행동

3)지나친 경계

4)악화된 놀람 반응

5)집중의 어려움

6)수면장해(잠들기 어려움 또는 잠을 계속 자기 어려움)

 

F. 장해기간(진단기준 B.C.D.E)의 기간이 1개월 이상이다

 

G. 증상이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사회적, 직업적,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장해를 초래한다.

-> 실직, 재취업 불가 등이 이에 해당한다

 

H. 장해가 물질(. 약물, )이나 의학적 상태의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Tx: TCA, SSRI (sertraline, paroxetine, escitalopram )

황금오리가 되고 싶은 분홍오리 http://goldenduck.tistory.com

3. MDD

A. 다음의 증상 가운데 5가지(또는 그 이상) 2주 연속으로 지속되며 이전의 기능 상태와 비교할 때 변화를 보이는 경우, 증상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1)우울 기분이거나 (2)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이어야 한다.

 

(1) 하루 중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 기분에 대해 주관적으로 보고(, 슬픔, 공허함 또는 절망감)하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된다.

(2)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같이 뚜렷하게 저하되어 있을 경우 (주관적인 설명이나 관찰에서 드러난다.)

(3) 체중 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 (: 1개월동안 체중 5% 이상의 변화)에서 의미있는 체중 감소나 체중 증가, 거의 매일 나타나는 식욕 감소나 증가가 있을 때

(4)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 수면

(5) 거의 매일 나타나는 정신 운동성 초조나 지체 (주관적인 좌불안석 또는 처진 느낌이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 가능하다)

(6) 거의 매일의 피로나 활력 상실

(7)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낌 (망상적일 수도 있음) (단순히 병이 있다는 데 대한 자책이나 죄책감이 아니다.)

(8) 거의 매일 나타나는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주관적인 호소나 관찰에서)

(9)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 (단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뿐만 아니라), 특정한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 생각 또는 자살 기도나 자살 수행에 대한 특정 계획)

B.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C. 삽화가 물질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다.

D. 주요우울 삽화가 조현정동장애, 조현병, 조형양상장애, 망상장애, 달리 명시된 또는 명시되지 않은 조현병 스펙트럼 및 기타 정신병적 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E. 조증 삽화 혹은 경조증 삽화가 존재한 적이 없다.

 

약물 치료 : 항우울제, 수면제, 항불안제를 처방할 수 있는데 SSRI(fluoxetine, fluvoxamine, paroxetine, sertraline)가 가장 많이 쓰인다. 그 외에도 SNRI(venlafaxine, duloxetine), TCA (amitriptyline, nortriptyline), MAOI 등이 사용될 수 있다. TCA는 심장 독성이 있어서 심장 질환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또 항콜린성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전립성 비대증 등 배뇨장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한다. SSRI, TCA 등은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 bupropion을 사용할 경우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지 않고, 기존에 성기능 장애가 있던 경우 오히려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Reference

Patrick G. O'Connor. Goldman-Cecil Medicine, 33, 149-156.e3

DSM-5

 

직접 연습해보시라고 파일 첨부합니다.

anxiety(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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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디어를 통해 우울증이라는 진단명이 쉽게 사용되고, 자주 접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조금만 기분이 나빠져도 우울증이 아닌가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실제로 나도 의학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안 좋은 일이 있거나 기분이 좀처럼 좋아지지 않으면 우울증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병원 기록이 싫으니 조용히 사는... 방법을 택했었지만 생각해보면 과대망상에 불과했던 것 같다.

우울증은 병명과는 달리 단순히 "우울하다"라는 기분만으로 붙여지는 진단명이 아니다. 어느정도 우울해야 하냐면 직장도 못가고 친구도 못만나겠고 테레비전을 보아도 즐겁지 않고 평소에 너무 사랑하고 아끼고 즐거워하던 무언가를 보거나 하더라도 단 1도 즐겁지 않아야 우울증이다. 한마디로 정말정말 기분이 병적으로 안좋은 상태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울증이 정확히 의학적으로 어떻게 설명되고 진단되고 치료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정의

우울증은 모든 사람이 살면서 평생동안 있을 확률이 약 5%라고 하니 상대적으로 흔한 진단이다. 우울증은 단순히 독립적으로 발병하기 보다는 다른 불안장애나 물질 의존 (담배나 술 등) 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정신질환 뿐만 아니와 신체 질환과도 공존할 수 있으며 이 때 예후는 더 나쁘다고 한다.

우울증은 정말 단 한번도 즐겁고 유쾌하지 않는 우울한 기분이 수주 이상 전반적으로 지속되는 증상이다. 이 때 죄책감이나 불안, 절망 등을 느끼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기분 증상 뿐만이 아니라 몸도 축 쳐지고, 무얼 해도 피로하고, 신체적 고통이나 체중 감소를 동반하기도 한다. 흔하게 수면 장애가 발생한다.

 

2. 원인

우울증은 정신적 그리고 생물학적 요인의 병합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약물 치료만으로 호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우울증이 있을 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뇌의 회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dopamine (ventral tegmental area), serotonin (raphe nucleus), noradrenaline (locus ceruleus)

우울감과 흥미 상실에 관여하는 뇌의 부위로는 시상하부와 변연계로 생각된다. (hypothalamus and limbic 'pleasure centers' - nucleus accumbens)

시상 하부는 noradrenergic, serotonergic neurons이 관여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앞서 말한듯이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과 관련이 있다.

보상 회로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esolimbic dopamine pathway)

 

3. 진단  (DSM-5 한글)

A. 다음의 증상 가운데 5가지(또는 그 이상)2주 연속으로 지속되며 이전의 기능 상태와 비교할 때 변화를 보이는 경우, 증상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1)우울 기분이거나 (2)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이어야 한다.

 

(1) 하루 중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 기분에 대해 주관적으로 보고(, 슬픔, 공허함 또는 절망감)하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된다.

(2)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같이 뚜렷하게 저하되어 있을 경우 (주관적인 설명이나 관찰에서 드러난다.)

(3) 체중 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 (예: 1개월동안 체중 5% 이상의 변화)에서 의미있는 체중 감소나 체중 증가, 거의 매일 나타나는 식욕 감소나 증가가 있을 때

(4)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 수면

(5) 거의 매일 나타나는 정신 운동성 초조나 지체 (주관적인 좌불안석 또는 처진 느낌이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 가능하다)

(6) 거의 매일의 피로나 활력 상실

(7)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낌 (망상적일 수도 있음) (단순히 병이 있다는 데 대한 자책이나 죄책감이 아니다.)

(8) 거의 매일 나타나는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주관적인 호소나 관찰에서)

(9)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 (단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뿐만 아니라), 특정한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 생각 또는 자살 기도나 자살 수행에 대한 특정 계획)

B.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C. 삽화가 물질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다.

D. 주요우울 삽화가 조현정동장애, 조현병, 조형양상장애, 망상장애, 달리 명시된 또는 명시되지 않은 조현병 스펙트럼 및 기타 정신병적 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E. 조증 삽화 혹은 경조증 삽화가 존재한 적이 없다.

 

4. 검사

우울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여러 검사가 있는데, 그 중 많이 쓰이는 것이 벡검사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이다.

이 외에도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Zung Self0rating Depression Scale (ZSDS) 등이 있다.

하지만 우리 병원은 벡검사를 주로 사용한다. 벡검사를 하게 되면 설문지를 받고 문항을 읽고 점수를 매기는 식으로 설문지를 작성하게 된다. 노인분이나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 검사자가 도와줄 수 있다.

 

5. 치료

- 정신 치료

- 약물 치료 : 항우울제, 수면제, 항불안제를 처방할 수 있는데 SSRI(fluoxetine, fluvoxamine, paroxetine, sertraline)가 가장 많이 쓰인다. 그 외에도 SNRI(venlafaxine, duloxetine), TCA (amitriptyline, nortriptyline), MAOI 등이 사용될 수 있다. TCA는 심장 독성이 있어서 심장 질환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또 항콜린성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전립성 비대증 등 배뇨장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한다. SSRI, TCA 등은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 bupropion을 사용할 경우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지 않고, 기존에 성기능 장애가 있던 경우 오히려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흡연자 분들...금연 상담을 위해 병원에 가면 varenicline, bupropion 등을 처방해 주시는데 금연을 위한 경우 보험도 되겠다... 일석이조로 노려보시는 것이...

- 기타 치료로 전기 경련 요법, 명상, 향기요법(?응?), 최면치료, 예술 요법 등이 있다.

항우울제 사용후 돌아오는 순서는 먼저 수면과 식욕, 그다음 불안이 가라앉고, 기운이 솟는 것은 가장 마지막이다.

예전에 외래에 PTSD 환자가 왔었는데 SSRI를 처방 받으시고 기분이 나아질 거라고 설명 드리며 잠도 더 잘 올 거라고 설명을 드렸었는데, 사실 수면이 가장 먼저 효과를 보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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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고 느끼고, 대부분 기분이 좋지 않은 채로 살고, 어릴 때부터 우울했고, 인생이 무가치하다고 느끼면서 사회생활이나 학업은 그럭저럭 이어나가고 있다면 우울증보다는 기분부전장애일 확률이 더 높다.

1. 정의

우울증보다 약한 정도이기는 하지만 만성적인 기분 나쁨이 지속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을 위해 필요한 기간은 무려 2년이다. 원래 예민하고, 항상 불쾌해하고, 매일 우울해보이지만 회사나 학교를 잘 다니고 있는 민감쟁이가 있다면 이런 병은 아닐까 한번 의심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병원에 가라고 하면 싸움이 날것이다)

우울증보다 경한 형태여서 임상에서는 흔히 볼 수 있고, 대부분 25세 이전의 어린 아이에 발생하고, 여자에서 더 많다. 한국에서는 고1에서 고3쯤 되면 2년이 넘으니 고3쯤 되면 진단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2. 원인

아동기에 인격 발달에 결함이 있었다거나, 자아 형성이나 발달에 문제가 있었다거나 하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지만, 계속되는 정신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주의력 결핍장애 (ADHD), 행실장애, 정신지체, 만성 신체장애, 그리고 계속 거부당하는 환경에서도 기분부전장애는 생길 수 있다.

하루종일 공부시키거나 일을 시키고, 공부나 일 기계로 몰아가는 대한민국에서라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사실 이 병의 진단 대상이 아닐까. 그럼에도 매일 웃을 일을 찾아가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정말 긍정 대마왕, 그리고 훌륭한 사람들인거다!

 

3. 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Dysthymia)의 진단기준 (DSM-5)


A. 적어도 2년 동안, 하루의 대부분 우울한 기분이 있고, 우울 기분이 없는 날보다 있는 날이 더 많고, 이는 주관적인 설명이나 타인의 관찰로 드러남. 주의: 소아와 청소년에서는 기분이 과민한 상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기간은 적어도 1년이 되어야 함.


B. 우울기 동안 다음 2가지(또는 그 이상)의 증상이 나타남
(1) 식욕 부진 또는 과식
(2) 불면 또는 수면 과다
(3) 기력의 저하 또는 피로감
(4) 자존심 저하
(5) 집중력 감소 또는 결정 곤란
(6) 절망감


C. 장해가 있는 2년 동안(소아와 청소년에서는 1년) 연속적으로 2개월이상, 진단 기준 A와 B가 존재하지 않았던 경우가 없었다.


D. 주요 우울 장애의 진단기준이 2년 후 잇따라 나타날 수 있다.

E. 조증 삽화 또는 경조증 삽화가 없어야 하고, 순환성 장애의 진단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아야 함.


F. 장애는 지속적인 분열정동장애, 조현병, 정신분열형장애, 망상 장애, 또는 기타 분류
되거나 분류되지 않은 조현병 스펙트럼과 기타 정신증적 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
음.


G. 삽화는 물질(예: 약물 남용, 투약)이나 다른 의학적 상태(예: 갑상선기능저하증)로 인
한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님.


H.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장
해를 일으킴.

* 혹시...글을 읽던 중에 본인이 이 기준에 모두 해당한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약을 처방받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기는 하겠다. 누가 됐던 우울감을 느끼고, 이 글을 찾아온 사람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건네고 싶다.

 

4. 치료

- 자살하고 싶거나 심각한 사회적, 직업적 문제가 있을 경우 입원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뭐가 됐던 자살은 정신과적 응급이고, 입원 치료의 대상이다.

- 약물 요법으로는 SSRI가 가장 선호된다. 리튬이나 갑상선 호르몬을 첨가하기도 한다.

- 과수면, 식욕 증가, 심한 불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이건...atypical depression...?) MAOI를 처방하기도 한다. 실제로 atypical depression (비전형적 우울증)에서 MAOI에 반응을 잘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더 잘 된다.

- 그 외 정신치료, 인지치료, 가족치료, 행동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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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흔히 조울증으로 알고 있는 병으로, 본래 의학적 명칭은 양극성 정동장애이다. I형과 II형으로 나뉘고, II형은 I형보다는 약간 경미한, 즉 경조증으로 분류된다.

쉽게 말하면 우울증의 증상 (흥미 상실, 체중 변화, 불면이나 과다 수면, 피로나 활력 상실, 죽음에 대한 생각 등)이 나타나는 것에 더해 조증 증상이 나타나면 양극성 정동장애로 분류된다. 사실 우울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이후에 조증 삽화를 나타내며 양극성 정동장애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양극성 정동장애의 환자는 조증 삽화가 있을 때 대범하고, 사고의 비약이 있고, 과대 망상을 하며, 잠을 잘 자지 않는다.

I형과 II형의 가장 큰 차이는 기간과 정도이다. I형은 조증 삽화가 7일, II형은 4일 이상 나타나고 조증의 증상은 비슷하지만 경조증의 경우 조증 삽화는 사회적, 직업적 지능에 현저한 장해를 일으키거나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지만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의 심각한 손상이 있을 수 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입원까지 고려될 수 있다.

 

2. 예시 (가상의 이야기)

......

현재 여러 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바쁜데, 주말에 한 번 쉬게 되면 연달아 며칠씩 회사에 출근하지 않게 되며, 그 기간이 제작년과 작년에는 일주일에 2~3일 정도였으나 올해부터는 연속해서 7~10일씩 쉬게 되었다고 한다. 쉴 때에는 일할 때 스트레스가 심해서인지 피로감도 심하며, 집 밖에 전혀 나가지 않는다. 또한 매사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며, 씻지도 않고 주로 누워있고 잠자는 시간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시기에 식욕조절이 어려워 많이 먹게 되고 최근 3주 동안 5kg정도 체중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몇천명되는 직원들이 있고 상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주지만, 환자 본인 스스로에게는 해주는 것이 없다는 것에 대해 2년 전부터 화가 난다고 한다. 한 달 지출이 30만원 정도로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먹는 것 외에는 본인을 위해 사고 싶다고 느끼는 것이 하나도 없다.

일을 하는 기간과 쉬는 기간이 반복되는데, 일하는 기간은 점차 짧아지고 있으며, 일을 하는 기간에는 하루 종일 화장실도 한 번 가지 않고 일을 하였고, 사람들을 통솔하여야 하므로 말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하며, 주변 사람들이 환자에 대해 여장부라고 말한다고 한다.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아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역할이 주어졌으며, 회사 식구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다고 하였다.

......

환자는 다른 질병도 감별해야 하지만 II형 양극성 정동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진단 기준에 하나하나 맞추어 생각해볼 수 있다.

- 비정상적으로 들뜨거나, 의기양양하거나, 과민한 기분, 그리고 활동과 에너지의 증가가 적어도 4일 연속으로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지속되는 분명한 기간이 있다. : 회사에 나가는 기간에는 매우 활동적이고 생산적이다. 이 기간에는

자존감의 증가 또는 과대감,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끊기 어려울 정도로 계속 말을 함,

목표지향적 활동의 증가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사회적 활동 또는 성적 활동) 또는 정신운동 초조(예, 목적이나 목표 없이 부산하게 움직임),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활동에의 지나친 몰두(예. 과도한 쇼핑 등의 과소비, 무분별한 성행위, 어리석은 사업 투자 등 - 아마도 이 환자의 경우 스타벅스에서 약 30만원을 쓰는 것이 해당할 것 같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한달에 스타벅스 30만원이면 하루 만원꼴인데 일 많이 하는 사람 치고는 정상 아닌가요...?)

- 삽화는 증상이 없을 때의 개인의 특성과는 다른 명백한 기능 변화를 동반한다 : 회사에 가지 않을때는 우울증에 걸린 것처럼 집에서 꼼짝 않고 쉬지만 회사에 가면 매우 부산하게 움직이죠!

- 삽화가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현저한 손상을 일으키거나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또한 정신병적 양상이 없다.

- 삽화가 물질(예, 남용약물, 치료약물, 또는 기타 치료)의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3. 진단 기준 (DSM-5)

- I형

A. 적어도 한 번 이상 조증 삽화의 진단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B. 조증 삽화와 주요 우울 삽화의 발생은 분열정동장애, 조현병, 정신분열형 장애, 망상 장애, 또는 기타 분류되거나 분류되지 않은 조현병 스펙트럼과 기타 정신증적 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세분할 것

with anxious distress

with mixed features

with rapid cycling

with melancholic features

with atypical features

with mood-congruent psychotic features

with mood-incongruent psychotic features

with catatonia

with peripartum onset

with seasonal pattern

치료경과 세분화

In partial remission / In full remission

중증도 세분화

Mild/Moderate/Severe

 

조증 삽화의 진단기준

A. 비정상적으로 들뜨거나, 의기양양하거나, 과민한 기분, 그리고 활동과 에너지의 증가가 적어도 7 연속으로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지속되는 분명한 기간이 있다.

B. 기분 장애 및 증가된 에너지와 활동을 보이는 기간 중 다음 증상 가운데 3가지(또는 그 이상)를 보이며(기분이 단지 과민하기만 하다면 4가지)가 평소 모습에 비해 변화가 뚜렷하고 심각한 정도로 나타난다.

1. 자존감의 증가 또는 과대감

2.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

3.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끊기 어려울 정도로 계속 말을 한다.

4.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마치 질주하듯 빠른 속도로 꼬리를 무는 주관적인 경험

5. 주관적으로 보고하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되는 주의산만

6.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 또는 정신운동 초조

7.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활동에의 지나친 몰두, 성적인 무분펼 등을 보인다.

C. 기분 장해로 인한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의 손상을 막고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기분장해가 심각하거나 정신증적 양상이 동반된다.

D. 삽화는 물질 (예 : 약물 남용, 투약, 또는 기타 치료)이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주의 : 항우울제 치료중에 나타났지만 치료의 생리적인 효과를 넘어서는 완전하게 증후적인 정도로 지속되는 완전한 조증 삽화는 조증 삽화에 대한 추웁ㄴ한 증거이므로, 양극성 장애 1형으로 진단한다.

 

 - II형

A. 적어도 한 번의 경조증삽화와 적어도 한 번의 주요우울삽화의 진단 기준을 만족시킨다.

B. 조증삽화는 한 번도 없어야 한다.

C. 경조증삽화와 우울삽화의 발생이 조현정동장애, 조현병, 조현양상장애, 망상장애 또는 기타 또는 달리 분류되지 않는 조현병 스펙트럼 및 기타 정신병적 장애로 잘 설명되지 않는다.

D. 우울증의 증상 또는 우울증과 조증의 잦은 교체로 인한 예측 불가능성이 사회적, 직업적, 또는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일으킨다.

최근의 삽화 세분화

Hypomanic/Depressed

세분할 것

with anxious distress

with mixed features

with rapid cycling

with melancholic features

with atypical features

with mood-congruent psychotic features

with mood-incongruent psychotic features

with catatonia

with peripartum onset

with seasonal pattern

치료경과 세분화

In partial remission / In full remission

중증도 세분화

Mild/Moderate/Severe 

 

경조증 삽화의 진단기준

A. 비정상적으로 들뜨거나, 의기양양하거나, 과민한 기분, 그리고 활동과 에너지의 증가가 적어도 4일 연속으로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지속되는 분명한 기간이 있다.

B. 기분 장애 및 증가된 에너지와 활동을 보이는 기간 중 다음 증상 가운데 3가지(또는 그 이상)를 보이며(기분이 단지 과민하기만 하다면 4가지)가 평소 모습에 비해 변화가 뚜렷하고 심각한 정도로 나타난다.

1. 자존감의 증가 또는 과대감

2.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

3.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끊기 어려울 정도로 계속 말을 한다.

4.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마치 질주하듯 빠른 속도로 꼬리를 무는 주관적인 경험

5. 주관적으로 보고하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되는 주의산만

6.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 또는 정신운동 초조

7.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활동에의 지나친 몰두

C. 삽화는 증상이 없을 때의 개인의 특성과는 다른 명백한 기능 변화를 동반한다.

D. 기분의 장애와 기능의 변화가 타인들에 의해 관찰될 수 있다.

E. 삽화가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현저한 손상을 일으키거나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만약 정신병적 양상이 있다면, 이는 조증삽화이다.

F. 삽화가 물질(예: 남용약물, 치료약물, 도는 기타 치료)의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4. 치료

정신치료와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뭐 정신 치료는 상담, 인지행동요법 등이 되고, 약물 치료로는 리튬, 항경련제 중에서는 발프로산, 라모트리진, 카바마제핀 (valproic acid, lamotrigine, carbamazepine)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양극성 정동장애 I형의 경우 입원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참조

 

신경정신의학 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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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분홍오리
배우고 싶고 나누고 싶은 밍밍이 건강, 의학 지식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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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um lipid levels in depression and suicidality: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2014

Jihoon Oh, Tae-Suk Kim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213 (2017) 51-58

 

Introduction

혈중 지질 농도가 자살과 우울증과 관련이 있으며 질병과 관계 없이 사망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실제로 몇몇 연구는 낮은 혈중 지질 농도와 자살, 난폭한 행동, 우울증과의 상관관계를 보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낮은 HDL-C 농도는 우울증과, 낮은 콜레스테롤 레벨은 우울증에서 자살경향성을 높였고, 최근 한국 연구 결과는 높은 HDL-C 농도가 우울증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지질과 우울증, 자살가능성의 연관성을 찾지 못한 연구 결과도 상당수 보고되었다. 논문은 이러한 연구 결과의 차이가 우울 정도 측정의 차이와 표본 크기에서 기인한다고 보았고, 따라서 연구는 6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충분한 표본 크기와, Patient Health Questionnaire 9 (PHQ-9) 사용하여 우울의 정도를 신뢰성 있게 그리고 양적으로 측정하여 상관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Materials and Methods

- Data source: 6 국민건강영양조사

- Study participants: 국민건강영양조사6에서 성인이며, PHQ-9 응답한 중에서 lipid profile, income data, BMI data 있는 대상자 4483.

- Measurement of lipid levels: 참가자의 혈액 샘플을 분석하였으며, 다른 실험실에서 시행된 경우 CLSI EP9-A2-IR 가이드라인을 사용하여 실험실간 결과값을 비교하였다. TG level 200 mg/dl미만인 경우 Friedewald equation 사용하여 LDL-C 수치가 계산되었다.

- Measurement of depression and suicidality : PHQ-9 우울의, 정도를 양적으로 측정하였다.

- Statistical analysis: SPSS 22.0 사용하여 우울 유무를 종속변수로서 로지스틱 회귀분석 하였다. 나이, 성별, Vitamin D level 연속변수로, 혈액 LDL, TG, 콜레스테롤, 연간 수입, 과거 병력은 범주형 변수로 변환하였다. 추가적으로, 혈중 지질농도 (HDL, LDL, TG, total cholesterol) 연속변수로 사용하여 우울증과 자살경향성의 승산비(odds ratio) 도출하였다. 표본은 층화/집락/계통추출을 사용하여 추출되었고, 표본에 가중치를 두어 조정하였다. 이상지질농도와 우울증/자살경향성의 관계를 보기 위해 지질 데이터를 정상/비정상으로 범주화하였다. 또한 이상이 있는 범주형 데이터 개수를 연속변수(0-4) 두고 새로운 변수를 창출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에 사용하였다.

 

Results

- 인구학적 특성: 층화/집락/계통추출로 추출하여 가중치를 두어 보정하였다(Table1).

- 성별 특이적으로 보정된 혈중 지질과 우울증/자살경향성의 연관성(Table 2): 남성에서는 우울증이 있는 집단에서 HDL-C 수치가 높았으며, 지질 수치 중에서는 HDL-C만이 유일하게 유의했다(OR=2.50, 95% CI=1.21—5.17). 여성에서는 HDL-C농도가 우울증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OR=0.56, 95% CI=0.27—1.18), 혈중 TG 농도가 우울증이 있는 집단에서 유의하게 높았다(OR=2.11, 95% CI=1.28—3.50). 자살경향성 역시 성별에서 우울증과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특히 남성에서는 HDL-C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자살 경향성에서 높은 승산비를 보였다(OR=2.87, 95% CI=1.02—8.06). 여성에서는 높은 혈중 TG 농도가 자살경향성의 유병률과 관련이 있었다(OR =2.68, 95% CI=1.27—5.64). 범주화된 지질 농도는 우울증/자살경향성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연속 변수로서 지질 농도는 우울증/자살경향성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Supplementary Table 1).

- 나이 특이적으로 보정된 혈중 지질과 우울증/자살연관성과의 연관성: 나이별로 보았을 중년(45-64)에서는 TG만이 유일하게 우울증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으며,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높은 혈중 TG 농도를 보였다(OR=2.20, 95% CI=1.26—3.85, Table 3). 하지만 중년이 아닌 경우 혈중 TG 농도와 우울증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65 이하에서는 자살 경향성이 있는 개인에서 대조군보다 혈중 TG 농도가 높았다(45 이하: OR=3.12, 95%CI=1.15—8.45, 중년: OR=3.66, 95% CI=1.41—9.51). 하지만 다른 지질농도는 자살경향성과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Table 3). 또한 연령별로 보았을 성별과 자살 경향성의 연관성 역시 찾을 없었다. 연령별 집단에서 지질을 연속 변수로 보았을 우울증/자살경향성은 유의미한 관계가 없었다.

- 이상지질수치의 개수와 우울증/자살경향성간의 보정된 연관성(table 4): 이상지질수치의 개수가 1 증가할 때마다 여성과 중년 성인에서 우울증의 유병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여성: OR=1.34, 95%CI=1.12–1.59, 중년 성인: OR=1.43, 95% CI=1.12–1.82). 자살경향성은 여성에서 이상지질수치의 개수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지만(OR=1.35, 95% CI=1.02–1.79), 남성과 연령별 집단에서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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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ussion  

연구는 혈중 지질 농도가 우울증 환자와 대조군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국가 통계와 입증된 임상 평가 기준을 사용하여 조사한 연구이다. HDL-C 우울증이 연관이 있다는 결과는 높은 HDL-C 농도가 항염증작용이 있는 인터루킨의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있다. 항염증작용이 있는 인터루킨은 주요우울장애 환자에서 유의하게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는 이상지질수치의 개수가 여성과 중년 성인에서 우울증/자살경향성과 관련이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상지질수치의 개수는 심혈관계질환 10 위험도를 예측하는 Framingham risk score 항목의 하나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와 같이 이상지질수치의 개수도 우울증/자살경향성 예측에 사용해볼 있겠다.

이전 연구결과에서 다른 정신질환과 지질 수치의 연관성을 제시한 있다. 하지만 정신질환에서 지질 수치와 자살의 연관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는 없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정신과 병력이 있는 환자를 배제한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하였지만, 연구의 결과와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의 결과는 수치상으로 상반된다. 이러한 차이는 자살 경향성의 정의가 각기 다른 것에 기인할 수도 있고, 연구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이 다른 기인할 수도 있다.

 

- 한계점

       단면연구이므로 지질 수치와 우울증/자살 경향성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없다.

       대부분의 공변량이 대조군과 우울증 군에서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지만, 사회경제적 지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혼란변수에 대한 보정을 하였으나, 보정이 완벽하지 않거나 고려하지 못한 혼란변수로 결과값이 영향받았을 있다.

       자살경향성은 PHQ-9 9번째 항목만으로 측정되었으므로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았을 있다.

- 장점

       국가 통계로 이전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므로 연구 결과의 일반화가 더욱 용이해졌다.

       65 미만 성인에서 TG 유일하게 자살 경향성과 관련 있음을 찾아냈다. 이러한 경향성은 65 이상에서 찾을 없는데, 향후 연구 과제로 지질 수치의 변화가 우울증과 자살경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찾아볼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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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분홍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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